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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단장 "이용규, 언젠가 돌아와야 할 선수" 그러나..
출처:스포츠서울|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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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34)는 다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 한화 박종훈(60) 단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박 단장은 지난 16일 벽제 경찰야구장을 찾아 한화2군과 경찰야구단의 교류전을 지켜봤다. 그에게 “한 교실에 학생을 모아놓으면 별별 학생이 다 있기 마련이다. 그 중 한명이 사고를 치고 나갔다. 학교 입장에선 배은망덕을 느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실수였다. 잘못 판단했다’고 하면 다시 받아줄 것인가”라고 넌지시 물었다. 

그는 “잘못을 하면 징계를 받을텐데 유기 정학이나 무기정학, 또는 전학을 갈 수도 있겠다. 정해져 있는 기준에 따라 징계하고 용서하면 된다. 누구나 잘못하고 실수 하니까…”라고 답했다. 

박 단장에게 “그 학생이 ‘이용규’라면”이라고 다시 물었다. 박 단장은 잠시 고민한 뒤 “리그와 팀에 끼칠 여파를 고려해 어디서 풀고 어떻게 되돌릴지가 관건이다. 어떻게 마지막 결과를 낼지 고민”이라며 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용규는 지난 1월 말에 2+1년에 조건으로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 등 총액 26억 원에 한화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한달이 조금 지난 3월 초, 두 차례에 걸쳐 구단 측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한화는 이를 거부했다. 개막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한화는 3월16일 이용규를 육성군으로 내려보냈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베테랑의 항명에 가까운 요구는 팬들의 공분을 샀다. 개막 직전이라는 시기도 비난 여론에 불을 지폈다. 구단은 3월21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재발 방지와 일벌백계 차원에서 내린 최고 수위의 징계였다.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박 단장은 이용규를 다시 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두 가지 고민도 함께 내비쳤다. 우선 매듭짓는 방식이다. 박 단장은 도핑방지 위반을 예로 들며 “금지약물을 하면 1차 적발시 한 시즌 50% 출전정지, 2차 적발시 한 시즌 자격 정지처럼 기준이 있다. 그렇게 징계를 달게 받으면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용규 건은 명확한 징계 기준이 없다는 점을 에둘러 설명한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향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리그 차원에서 하나의 ‘기준’이나 ‘잣대’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음 문제는 팀 분위기에 끼칠 영향이다. 항명한 선수라도 팀에서 받아주면 대외적으론 품이 넉넉한 구단으로 비쳐질 수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렇게 사고를 쳐도 결국은 받아주는구나’라는 인식이 퍼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감독과 코칭스태프 입장에선 팀을 끌고 나가는 동력을 잃게 된다. 이것이 박 단장이 고민하고 우려하는 두 번째 지점이다. 

그러나 박 단장은 이용규에 대해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선수”라고 했다. 이제는 공이 이용규에게로 넘어온 셈이다. 복귀의 전제는 스스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소명하면 된다. 그 방식은 본인이 결정하겠지만 무엇보다 진심을 담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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