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 킬러의 면모를 이어갈까?

전북은 1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 입장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 현대 원정에서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다시 되찾아오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중요한 길목에서 전북이 믿고 있는 구석이 있다. 바로 제주 킬러 면모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11골을 뽑아냈고 단 한 차례의 실점도 없이 제주를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의 복귀 소식도 전북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지난달 2일 치러진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최영준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그동안 재활에 매진하면서 R리그 출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제주의 좋지 않은 상황도 전북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수원 삼성에 1-3 완패를 당했고 주중 치러진 상주 상무와의 FA컵에서 승부차기까지 소화해 선수들의 체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선두 탈환 초점을 맞출 전북. 제주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