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대산맥‘ 양동근과 함지훈이 잔류를 선택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FA(자유계약) 대상 10명과 협상을 모두 마쳤다. 양동근 함지훈 오용준 김광철 최지훈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어느덧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은 4억 원-1년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3억 원, 인센티브 1억 원이 포함돼 있다.

‘원 클럽 맨‘ 함지훈도 의리를 지켰다. 함지훈은 보수 5억5000만 원(연봉 4억 원, 인센티브 1억5000만 원)에 잔류를 선택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지난해 알토란 역할을 한 오용준은 보수 1억원(연봉 8000만 원, 인센티브 2000만 원)에 계약했다. 백업 가드 김광철 (4500만 원 / 2년)과 군 전역을 앞둔 최지훈 (약 3200만 원-전역 이후 일할 금액 / 1년)과도 재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김동량은 구단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동량은 보수총액 1억7000만 원(연봉 1억6000만 원, 인센티브 1000만 원)에 3년 계약을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이 내민 조건은 1억5000만 원(연봉 1억4000만 원, 인센티브 1000만원)에 2년 계약이었다. 차이를 좁히지 못한 김동량은 FA 시장으로 나왔다.

한편, ‘태종대왕‘ 문태종은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난다. 지난 9년 동안 KBL에서 뛰었던 문태종은 우승반지와 함께 은퇴를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