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의 신임 감독 영입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유력 후보와의 협상이 결렬됐다.

‘야후스포츠‘ ‘디 어슬레틱‘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레이커스와 타이론 루 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감독의 감독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루 감독은 유력한 차기 레이커스 감독 후보였다.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고, 감독으로서 우승을 경험했으며, 팀의 간판 선수 르브론 제임스도 잘 알고 있었다. 협상이 진행됐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야후스포츠‘ NBA 전문 기자 크리스 헤인즈에 따르면, 합의가 결렬된 가장 큰 원인은 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이었다. 루는 전임 감독인 루크 월튼과 같은 5년 계약을 원했지만, 레이커스느 3년 계약을 제시했다. 3년 계약일 경우 제임스와 같은 시기에 계약이 만료된다.

레이커스는 바로 다른 후보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디 어슬레틱‘ NBA 전문 기자 쉐임스 차라니아는 기존 후보였던 제이슨 키드, 주완 하워드를 비롯해 리오넬 홀린스 전 브루클린 네츠 감독, 프랭크 보겔 전 올랜도 감독, 마이크 우드슨 전 LA클리퍼스 코치 등 감독 경력이 있는 인물들이 후보군에 추가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