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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처진 이정후에게 '쿨한 아빠' 이종범이 던진 조언
출처:스포티비뉴스|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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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너무 짜증나".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는 최근 아버지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승승장구했던 지난해까지와 다르게 올 시즌은 초반부터 쉽게 풀리지 않았던 것. 이정후는 11일 kt전까지 16경기에 나와 2할3푼1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야구의 신‘ 이종범 LG 트윈스 2군 코치. 이 코치는 이정후에게 타격 기술과 메커니즘을 논하는 대신 쿨한 한 마디를 건넸다. "올 시즌은 그냥 망했다고 생각하라"는 것. 이 코치는 "너는 아직 나이도 젊고 군대도 안 가니까 다른 사람들에 비해 2년이라는 시간이 더 있지 않냐. 올 시즌은 망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해도 된다"며 아들의 처진 어깨를 다독였다.

이정후는 12일 7회 결정적인 역전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끈 뒤 아버지의 조언을 이야기하며 "물론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 말했다.

물론 이 코치가 ‘남 일‘ 같은 이야기만 한 건 아니었다. 그는 심난해하는 아들에게 "아직 20경기도 하지 않았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200타석은 봐야 한다"며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라고 조언했다.

아버지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정후의 ‘부활‘을 도왔다. 허리 근육통으로 경기에 결장한 김하성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에게 "내 기를 다 가져가라"며 꼭 안아줬고, 박동원과 박정음은 11일 경기 후 함께 고척돔 지하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하며 이정후의 타격폼을 체크해줬다.

두 선배는 이정후의 타격 자세를 본 뒤 "원래 너는 팔로 찍고 치는 타격인데 지금은 팔과 다리가 같이 끌려나오고 있다"고 조언해줬다. 이정후는 "형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어제 그 말을 듣고 신경썼더니 오늘 경기 전 배팅 훈련 때부터 잘 맞았다"고 밝혔다.

이정후 이어 "오늘 경기를 앞두고 전력분석팀이 지난해와 올해 영상을 비교해서 만들어주셔서 강병식 코치님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했다. 머리가 앞으로 쏠려서 팔이 빨리 나오지 못한다고 해주셨다. 감독님은 못해도 괜찮으니 의식하지 말라고 말해주셔서 보답하고 싶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 내 활약이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집에서부터 야구장에서까지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은 이정후는 다시 펄펄 뛰는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이정후는 "팀이 잘하고 있지만 더 치고 오르지 못하는 것은 내가 못해서 그렇다. 찬스를 많이 끊어먹었고 1회부터 아웃카운트 하나를 쌓고 들어갔다. 이제는 오늘 경기 계기로 다시 살아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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