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잦은 지각과 훈련 불참으로 비난을 받던 오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가 달라졌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24일 “A매치 휴식기 동안 바르셀로나 훈련장에 머문 선수는 하피냐, 루이스 수아레스, 뎀벨레 3명이었다. 하피냐와 수아레스는 휴식을 취한 날이 많았지만, 뎀벨레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의 자세가 달라졌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훈련에 잦은 지각과 무단 불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뎀벨레는 아직 미숙한 스페인어로 인해 의사소통이 안돼 훈련 시간을 착각했다고 설명했지만, 횟수가 너무 잦아 팀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외부적으로 비난을 받던 뎀벨레는 경기력에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을 드러냈다. 뎀벨레의 시즌 초반 활약은 1억 500만 유로(약 1,34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로 평가받기는 어려웠다. 비난이 잦아든 뒤에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14일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황이다.

뎀벨레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도 부상 회복 때문이다. ‘아스’에 따르면, 뎀벨레는 3~4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출전을 원하는 뎀벨레는 최대한 회복 기간을 줄이려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