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22‧한국체대)가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1500m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심석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와 1500m에 출전해 1위로 레이스를 마쳐 각각 준준결승, 준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없이 준준결승부터 열린 1500m에서 심석희는 2분37초921의 기록으로 5조 6명 1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000m 예선에서도 1분32초211로 5조 1위가 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지난주 독일 드레스덴에서 있었던 월드컵 5차 대회에서는 1000m와 1500m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이번에는 예선부터 좋은 레이스를 펼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함께 출전한 선수들도 메달을 노린다. 최민정(성남시청), 김지유(콜핑팀)도 1500m 준결승, 1000m 준결승에 모두 진출했다.

심석희는 김지유, 최지현(성남시청), 김예진(한국체대)과 함께 나선 여자 3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4분10초955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갔다. 그러나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 김지유와 함께 나간 2000m 혼성 계주 준준결승에서는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