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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감독, 부진한 커리에게 "트레이드해야겠다" 농담
출처:루키|20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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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 감독이 제자 스테픈 커리에게 농담을 던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115-101로 이겼다.

커리는 이날 33분간 출전해 1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9개를 시도해 단 2개 성공. 올시즌 그의 평균 득점은 29.2점으로 14점은 평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커리는 이날 3쿼터까지 크게 부진했다.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까지 커리의 기록은 단 2점. 그마저도 자유투로 올린 득점이었으며, 야투는 8개를 던져 모두 실패 중이었다.

3쿼터를 마치고 방송국 리포터가 커 감독에게 커리의 부진에 대해 묻자 그는 "우리는 커리를 트레이드할 것이다. 더는 못 참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커 감독의 충격 요법이 통한 것일까.

커리는 4쿼터에만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쳤다. 88-86 근소한 리드로 4쿼터를 맞이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커리는 "어떠한 변명도, 설명도 필요 없는 3쿼터였다"며 자책한 뒤 "하지만 나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노력했다. 어쨌든 이긴 것은 이긴 것"이라며 긴 하루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최근 13경기에서 12승 1패를 기록했다. 37승(15패)째를 올리며 서부 1위 덴버 너게츠와 동률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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