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버턴 이사회에서 구단주 파하드 모시리가 구단 투자와 관련한 발언과 함께 만족스럽지 않은 팀 성적을 언급하면서 마르코 실바 감독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에버턴은 지난 12월 들어 치른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에게 1-0으로 패한 이후 리그 8경기에서 번리를 상대로 단 1승만을 올리는 부진에 빠졌다.

현재 11위 에버턴은 지난 주 FA컵 홈 경기에서 4부 리그 소속 링컨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4번의 리그 홈 경기는 2무2패의 성적으로 승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라운드까지 2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다 현재 12위까지 떨어진 본머스는 2015-16시즌 승격 이후 매년 프리미어리그 잔류 성공에 만족하는 듯 매년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브라이튼과 FA컵 64강전에서 1-3으로 패한 본머스는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든 13경기를 치르며 2번의 승리를 거두는데 성적에 그쳤다.

양팀 모두 최근 폼이 좋지 않은 가운데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의 홈팀 에버턴은 최근 연속된 홈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2-6의 스코어와 레스터를 상대로 득점 없이 0-1로 패하면서 그간 구디슨 파크에서 강했던 이미지 조차 잃어버렸다. 그나마 지난 주 4부 팀과의 FA컵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그나마 체면을 찾았다.

본머스의 원정 경기 성적은 에버턴의 홈 경기 상황보다 더욱 좋지 않다. 지난 원정 6경기 연속 패하며 이들 6경기에서 득점은 3득점에 불과하고 실점은 무려 17점에 이른다.

이번 경기에 앞서 에버턴은 현재 부상 선수가 없다는 것이 다행이다. 이에 비해 본머스는 새로 영입한 잉글랜드 U-21출신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과 함께 프레이저, 킹, 윌슨, 고슬링 등 공격진들이 최근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몸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고 프란시스, 쿡, 스미스 등은 아직 부상 중이다.

이번 경기는 에버턴이 오랜만에 홈에서 견고한 모습으로 부상 선수가 많은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