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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시민단체 "반복되는 성폭력...이기흥 회장 물러나야"
- 출처:이데일리|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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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주장에 대해 체육시민단체들이 대한체육회의 책임을 추궁했다.
젊은빙상인연대와 문화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100인의여성체육인,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8개 단체들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재범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아마 스포츠, 학교 체육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패러다임 이끌어갈 주된 단체는 대한체육회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여태까지 모든 성폭력 사건에 대해 한 번도 사과한 적 없다”며 “이기흥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지난 2년간 측근 챙기기, 규정 위반, 자기 사람 챙기기, 인맥관리에만 신경썼고 선수들은 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렸다. 능력, 소신, 애정도 없는 회장이다”고 강조했다.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는 “이번 사건은 국가대표 선수에게, 국가기관 안에서 발생했다. 반드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국가는 대한체육회를 조사해서 관련자를 전원 징계해야 한다, 다시 나올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철저히 감사해서 관련자를 법적 조치해야 한다. 교육부는 한국체대를 감사해서 관련자를 전원 조치해야 한다. 문체부는 모든 조사를 제3의 기관에 맡겨서 제대로 조치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는 “빙상계에서 성폭력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피해자들은 바뀌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 이를 드러내지 않는다. 지도자는 이같은 일이 악순환 되고 강도가 세진다”며 “우리가 알아본 피해자도 보복이 무서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신고센터도 여러군데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빙상연맹은 신고하면 그 안에서 쉬쉬하며 덮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