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류현진을 잔류시킨 선택을 LA다저스의 오프시즌 주요 행보로 꼽았다.

MLB닷컴은 9일 스토브리그에서 더 과감한 액션이 기대되는 팀으로 6개팀 가운데 다저스를 언급하며 류현진을 잔류시킨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조 켈리와 3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7명을 주고받는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데이비드 프리즈도 잔류시켰다”고 했다.

하지만 뒤이어 “보통 이 정도라면 꽤 바쁜 겨울을 보냈다고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에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미다. MLB닷컴은 남은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가 채워야 할 전력으로 포수, 경기 흐름을 바꿔줄 간판타자, 존재감있는 우타자, 그리고 특급 선발 영입 가능성을 주목했다.

일단 타선 보강으로는 스토브리그에서 이적 여부에 관심을 모으는 J.T. 리얼무토(마이애미 말린스) 트레이드 영입이 앞선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카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선발 보강과 관련해서는 “선발진이 부족하지 않지만 다저스는 (리그 정상급 투수인)코리 클루버나 트레버 바우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는 조각(코디 벨린저, 알렉스 버두고)을 가진 몇 안 되는 팀”이라고 마운드 전력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