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머스키(MUSKY/한도경, 금주)의 신곡 ‘이젠 떠나겠어(I‘m leaving you now)’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 13일 음원과 함께 발표된 뮤직비디오는 그리스 출신 촬영감독 요르고스 토리포나스가 연출했다. 레트로 바이브적 색감과 멤버들의 화려한 안무, 초현실적 영상미가 매력적이다. ‘이젠 떠나겠어’는 아픔과 미련 다 내려놓고 새출발하는 당찬 여성의 모습을 감성 충만한 멜로딕 EDM에 담고 있다.

머스키는 데뷔 싱글 ‘맘이 상해’의 뮤비부터 유튜브 조회수 225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소속사 PK엔터테인먼트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팬들의 응원이 계기가 됐다”며 “사실은 신곡 ‘맘이 상해’가 첫 공개된 이후 러시아팬들의 표절 의혹이 100만 뷰 돌파의 단초가 됐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7월 1일 영문 제목 ‘Secret of my heart’인 ‘맘이 상해’가 공개된 이후 러시아 인기가수 세르게이 레자레브의 ‘LAZERBOY’를 표절 했다는 러시아팬들의 항의성 댓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PK엔터테인먼트는 “표절이 아니라, 같은 샘플을 사용한 것”이라며 일본 유명 그룹 아라시) 역시 ‘페이스다운’이라는 곡에서 이 샘플을 사용한 구체적 출처를 SNS를 통해 오픈했다. 악성 댓글이 오히려 응원 메시지로 전환되고 더욱 확산돼 러시아 팬이 만들어준 인스타그램과 러시아 팬페이지까지 만들어졌다는 게 PK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여기에 동남아팬들까지 가세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머스키 멤버 금주의 2분 분량 댄스커버 인스타그램 영상이 큰 인기을 끌고 있다. 현재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2개 영상 모두 합쳐 17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