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서이라(화성시청)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기록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이라 측은 해당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제4차 국방위원회 병역특례제도개선 소위원회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체육·예술 특기 병역 특례자의 봉사 시간과 활동 내용, 관리실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쇼트트랙 서이라(화성시청)의 봉사 활동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습니다.

서이라는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며 병역 특례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서이라의 봉사활동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봉사활동 시간인) 140시간이 똑같이 훈련 보고와 일치한다. 그리고 급여까지 받았다. 훈련했다고 받은 급여가 허위 보고던지. 봉사한 것이 허위 보고인지. 둘 중 하나다."

서이라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서이라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진 신고 기간에 병무청에 해당 내용에 대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혀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 장현수와 유도 안바울이 봉사활동 서류 허위 제출을 시인한 가운데 병역특례 봉사활동 대상자의 약 70%는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무청과 문체부는 병역특례 대상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