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 감독이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 취임설이 제기됐다.

18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세레소 퇴임이 유력한 윤정환 감독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오카는 올해까지 4년간 일본 축구의 레전드인 이하라 마사미 감독이 이끌었다. 그러나 이하라 감독은 J1리그 승격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이에 따라 후쿠오카는 새로운 감독 선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윤정환 감독에게 후쿠오카는 매우 친숙하다. 선수, 지도자를 생활한 사간 토스는 후쿠오카와 1시간 거리에 인접한 곳이다. 지역이나 팀 분위기를 잘 안다.

윤정환 감독은 2016년 말 울산 현대를 떠나 세레소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난해 세레소의 일왕배,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결과를 냈고, 2경기를 남긴 현재 세레소는 J1리그 8위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언론들은 세레소가 시즌 중 연패가 이어지자 윤정환 감독과의 재계약 대신 후임 감독 선임한다는 보도를 했다. 윤정환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