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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QO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
출처:OSEN|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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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은 내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까.

다저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 1년 1790만 달러(약 202억 원)를 제시했다. 류현진은 오는 13일까지 수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류현진이 계약을 수용한다면 내년에도 다저스에서 뛴다. 류현진이 거절한다면 FA를 선언해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용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2018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하며 주가를 높였다. 그럼에도 연봉 1790만 달러는 다저스가 아니면 받아내기 어렵다. 반면 똑같이 QO를 받은 야스마니 그랜달은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 FA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류현진, LA를 떠날 생각이 없다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에게 LA는 제2의 고향이 됐다. 류현진 역시 LA의 생활에 익숙하고, 만족하고 있다. 미국 내 다른 어느 도시에서도 LA에서만큼 편안한 생활이 보장되지 않는다. 일 년 내내 따뜻한 기온과 쾌적한 날씨,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 한인커뮤니티의 존재 등 장점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류현진이 지금처럼 경기가 끝난 밤에 지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편안하게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은 LA 뿐이다. 뉴욕이나 시카고에도 물론 한인커뮤니티가 있다. 하지만 날씨가 매우 춥다. 류현진도 이제 가장이다. 안정된 환경이 중요하다. 아내 배지현 씨 역시 LA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LA에서 취재할 때 일화가 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J.P. 훈스트라 기자가 류현진에게 ‘FA가 된다면 다저스를 떠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류현진은 “LA를 떠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2013년 다저스에 처음 왔을 때를 잊지 못한다. 정말 가슴이 벅찼다. 아무래도 다양한 인종이 살고 한인이 많은 LA의 특성 때문에 더 쉽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다년계약 제시

류현진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그는 2001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텍사스로 이적할 때 5년 7500만 달러를 안겼다. 아직까지도 텍사스 최악의 계약으로 회자되고 있다. 2013년 추신수가 텍사스와 맺은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560억 원)의 초대형 계약도 보라스의 작품이었다.

보라스는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가 7이닝 8삼진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자 다음 날 다저스타디움에 등장했다. ‘내 고객이 이 만큼 잘 던졌으니 다저스도 큰 계약을 준비하라’는 일종의 메시지였다. 보라스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다저스도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류현진에게 연봉 1790만 달러 이상의 다년계약을 제시하기 팀이 나오는 것은 쉽지 않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2015-2016 2년을 쉬었다. 2018년에도 내전근 부상으로 시즌 중 결장이 길었다. 내구성에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가 다년계약을 따내기란 쉽지 않다. 류현진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하더라도, 총액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럴 바에야 QO를 수용하고, 내년에 다시 FA 대박을 노리는 편이 낫다.

▲ 류현진, 올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목표는 현재 시점에서 최대한 많은 돈을 받는 것이 아니다. 류현진은 2018시즌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부상 없이 제대로 시즌을 치러서 실력을 입증한 뒤 다시 평가를 받고 싶어 한다. 그런 류현진에게 QO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시즌을 모두 마치고 기자와 만난 류현진은 “시즌 초반에 잘 던지고 있었는데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 그래도 마무리를 잘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시즌 중 부상만 없었다면 무난하게 10승을 채워 FA선발투수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그만큼 류현진은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선수로서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그 척도는 연봉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탈락했던 류현진은 올해 월드시리즈까지 던지면서 유독 즐거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원정에서 약하다’는 이미지에도 불구 류현진을 꾸준히 2선발로 등판시켰다. 류현진 역시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중책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류현진은 “매년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다저스에 있어 행운이었다. 이런 팀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선수로서 내가 복이 많은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등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류현진을 노리는 팀 중 실질적으로 다저스만큼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팀은 없다. 류현진은 하위권 팀의 선발투수가 되는 것을 크게 원치 않는다. 단순히 연봉만으로 류현진의 미래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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