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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최무겸의 애절한 당부 "우리 대회 로드FC에도 관심을"
- 출처:스타뉴스|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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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경기를 마친 ROAD FC(로드FC) 최무겸(29)이 심경을 전했다. 2014년 로드 FC 초대 챔피언에 오른 그는 지난 3일 이정영과 4차 방어전에서 패한 뒤 당초 예정대로 케이지를 떠났다.
최무겸은 로드FC와 인터뷰에서 "오른쪽 눈이 안와골절이 돼 응급실에 갔을 때 수술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생각했던 것에 4% 부족한 은퇴전이었다. 승패보다는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려고 하는데 그게 2% 부족했다. 나머지 2%는 다쳐서 그렇다. 수술을 정말하기 싫었는데 해야 된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후회는 없다"며 "이번 경기로 팬들이 정말 많이 생긴 것 같다. 많이 좋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 나도 승패를 떠나서 이기든 지든 둘 다 멋있었다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시합 준비 때문에 체육관 수업을 안 한지 두 달 정도 됐다. 수술하고 회복해 복귀하는 게 1차 목표"라며 "결혼 준비를 슬슬 해야 될 것 같다. 내년 말에 결혼할 것 같아서 1년 정도 결혼 준비를 길게 할 생각이다. 여자친구를 와이프로 만들어주는 게 2차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3차 목표는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좀 더 잘 살고 싶다"며 "사업적으로도 준비하려고 한다. 시합은 안 뛰겠지만 운동하면서 세컨드로 나오고 로드 FC 행사도 다 참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팬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최무겸은 "너무 UFC만 좋게 보는 것 같아 좀 더 자국대회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로드 FC가 제일 큰 대회인데 너무 단점들만 찾으려고 하는 거 같아 격투기 선수 생활하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대회사가 팬들이 원하는 대진을 잡는 게 아니어도 응원 많이 해주시고, 현장에서 경기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