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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오용준이 남긴 현대모비스 상승세의 이유들
출처:바스켓코리아|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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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개막 후 4연승을 거두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부산 KT를 101-69으로 물리친 현대모비스는 이후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을 각각 111-82, 114-77으로 완파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이대성이 결장한 현대모비스는 원주 DB가 보여준 투혼에도 불구하고 89-87,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두며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과 함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상대 팀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완성도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 박자 빠른 트랜지션에 이은 5명의 유기적인 움직임 그리고 효율적인 패스 흐름에 더해진 슈팅력까지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느 하나 빠짐 없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내,외곽으로 오가는 볼의 공격 밸런스에 더해진 리바운드 가담과 해결까지 현재 현대모비스의 공격 시스템의 완성도는 최고조에 올라있는 상태다.

정신적인 부분 역시 좋다. 집중력과 침착함, 세밀함과 절제라는 단어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 농구 관계자는 "조금 이른 감도 없다. 이번 시즌은 그냥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것 같다. 그나마 변수가 부상 이탈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지난 금요일, 삼성에게 대승을 거둔 현대모비스에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오용준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가 39점 20리바운드, 섀넌 쇼터가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끈 경기에서 25분 13초 동안 경기에 나선 오용준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먼저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서울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던 영양가 만점의 3점포였다.

수비에서 활약은 더욱 강렬했다. 최근 삼성의 득점에서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이관희를 밀착 마크해 0점으로 묶어냈다. 이날 이관희는 6점을 기록했을 뿐이었고, 오용준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는 아쉬움을 경험해야 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용준이가 공격에서보다 수비에서 활약이 더욱 돋보였다. 팀에 처음 합류해 우리의 다양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누구보다 빨리 적응을 해주었다. 이날 이관희를 무득점으로 묶어냈다. 그 부분을 더 칭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오용준도 수훈 선수로 선정되며 인터뷰 실을 찾았다. 4년 만에 인터뷰 실을 찾았다는 오용준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먼저 오용준은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라고 이야기한 후 "수비에서 먼저 좋은 모습을 가져가려 한 것이 공격에서도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 현대모비스에 합류해서 수비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연습 게임 동안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고,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진 질문은 현대모비스의 조금은 믿기 힘든 상승세에 대한 의견이었다.

2003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서 KBL 커리어를 시작한 오용준은 15년 차를 지나치고 있는 한국 나이로 39살인 ‘베테랑 of 베테랑‘이다.

2011년 창원 LG로 처음 이적했던 오용준은 부산 KT(2012-2015), 서울 SK(2015-2017), 안양 KGC인삼공사(2017-2018)를 거쳐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여러 팀을 경험한 만큼 어떤 부분이 지금의 폭발적인 현대모비스를 설명할 수 있는 지 궁금했다.

 

 

오용준은 "먼저 주전 선수들이 일찌감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부분이 좋은 과정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보통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된 된 선수들은 비 시즌에 국가대표에 차출되거나 부상 치료를 위해 좀 늦은 시점에 팀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양동근이나 함지훈이 일찌감치 팀 훈련에 합류해 조직력을 맞춰왔다. 그 부분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강점 중 하나는 간결함과 세밀함이 바탕이 된 꾸준함이다. 조직력이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나타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현대모비스 공수의 핵인 양동근과 함지훈이 어느 시즌보다 빨리 팀에 합류해 적지 않은 땀을 흘렸다. 시즌 전 연습 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졌던 양동근과 함지훈이었다.  외인 전력 역시 현대모비스를 경험했던 라건아(제도 상 외인 라인업으로 분류)다. 라건아는 울산에서 성장한 선수다.

2012년 미주리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한국으로 건너온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현대모비스에 입단, 2015년 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현대모비스 우승에 기여했고, 서울 삼성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그리고 귀화를 통해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며 라건아로 개명도 했다.

베스트 라인업 중 새롭게 합류한 선수는 섀넌 쇼터와 문태종 정도다. 이대성 역시 현대모비스와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쇼터는 KBL에서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다른 미국 선수와는 달리 이타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호주 애들레이드 36ers 시절 개인기 위주가 아닌 팀 농구 위주의 모습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

지금 쇼터가 보여주고 있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그의 이타적인 성향이 기반이 된 경기에 나설 때 득점을 해야 하는 역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태종은 국가대표를 통해 유재학 감독을 경험했다.

그렇게 더욱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구축하게 된 현대모비스는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도 존재했다. 관리에 대한 부분이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동근이와 지훈이가 정말 훈련을 열심히 한다. 후배들이 따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훈련과 관련된 선수단 관리에 있어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오용준도 같은 말을 남겼다. "팀에 합류해 보니 동근이와 지훈이가 정말 훈련을 열심히 하더라. 대단해 보였다. 두 리더가 열심히 하니 나나 후배들이 안 따라 할 수 없는 분위기다.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조직력이 더 좋은 것 같고, 지금까지 결과도 좋은 것 겉다."라고 말했다.

결국 시즌 개막 후 3경기 동안 보여준 현대모비스의 폭발력은 준비에서 비롯된 높은 조직력의 완성도가 이유라고 밝힌 ‘고참‘ 오용준이었다. 포지션마다 완성도 높은 라인업에 수준급 개인기를 갖추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조직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더해 시즌 초반을 집어삼키고 있는 듯 했다. 

다가오는 수요일, 현대모비스는 또 다른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전주 KCC를 울산 홈으로 불러 들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KCC는 지난 주말 군산 홈에서 벌어진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두 팀의 대결은 금주 최고의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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