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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홈런은 끝이 아닌 시작, 뜯어볼수록 무서운 박병호
출처:뉴스1|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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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전부가 아니다. 그래서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는 더 무섭다.

박병호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타가 된 선제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이 나온 것은 4회초. 무사 2루에 등장한 박병호는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147km)를 공략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1차전 승리를 시작하는 한 방이었다.

다음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친 박병호는 타석이 아닌 곳에서도 한 사람 이상의 존재감으로 버텨줬다. 미트를 끼고 1루에 섰을 때는 빠지는 공을 막아줬고, 벤치에서는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다독이는 것도 자신의 일이라 여겼다.

팀이 3-2로 앞서던 7회말, 2사 2루에서 하주석의 3루수 땅볼이 나왔을 때 3루수 김민성의 송구가 1루에서 크게 벗어났지만 박병호는 이를 침착히 잡아냈다. 이 캐치 하나가 3루를 지나쳐버린 양성우를 3루와 홈 사이에서 묶어 태그아웃 시킬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경기 후 이 플레이에 대해 박병호는 "집중했다. 그라운드에 물기가 있어 내야수들이 송구가 힘들 것 같아 캐칭에 신경 썼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공이 뒤로 빠졌다면 양성우가 홈까지 달려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박병호는 자신의 결승타를 스스로 지켜냈다.

평소에도 박병호는 어려운 타구를 미트로 낚아채는 것을 심심찮게 보여준다. 투수의 1루 견제에도 늘 대비하고 있다. 1차전 선발로 나서 5⅓이닝 1실점(비자책)하고 승리투수가 된 에릭 해커는 "박병호가 항상 경기에 집중을 해줘 견제할 때 편하게 던질 수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해커가 NC에 있을 때도 견제를 잘 하고, 많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팀과 계약했을 때부터 (해커가 던질 때) 내가 시선을 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병호는 떠들썩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택근이 빠지면서 팀의 중심을 잡는 선수로서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1차전에서 실책 2개를 저지른 김혜성에 대해서도 "중요한 순간에 실책해 의기소침했는데, 많은 선수들이 대화를 하면서 풀어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도 그 중 하나였을 것이다.

1차전에서 박병호가 보여준 여러 인상적인 플레이들 중, 홈런은 시작에 불과했다. 드러나는 방식(홈런)으로 기여하기도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요소도 많다. 그래서 보면 볼수록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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