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세레소 오사카 차기 감독 물망에 올랐다. 세레소가 윤정환 감독과 작별을 결정한다면 부임 시기는 언제일까.

세레소의 2018시즌 초반은 좋았지만, 현재는 다르다. 올시즌 리그 10승 11무 7패로 J1 리그 7위에 있다. 컵 대회 포함 5경기에 승리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일본 언론은 윤정환 감독과의 작별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결정적인 이유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일왕배 패배, 오사카 더비 패배다. 윤정환 감독은 성적 부진에 “충격적인 결과다. 지금은 잘 정리되지 않는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7일 ‘스포츠아넥스’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세레소가 윤정환 감독 후임에 황선홍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4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FC서울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세레소가 황선홍 감독을 선임한다면, 시기는 언제일까. 윤정환 감독과 작별 후 곧바로 선임하진 않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윤정환 감독이 경질된다면 아키오 코치에게 대행 업무를 맡길 생각이다.

윤정환 감독이 성적 부진을 딛고 2018시즌을 지휘해도 결별은 유력하다. 세레소는 윤정환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A매치 이후 열릴 FC도쿄전까지 패배한다면 전격 경질을 고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