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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실마리 제공..하빕이 주목해야 할 '맥그리거 명승부 5선'
출처:스포티비뉴스|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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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향상은 질 좋은 기출문제를 얼마나 많이 푸느냐에 달렸다.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문제, 즉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고 철저하게 분석하는 게 폭발적인 점수 상승을 이끈다.

프로 파이터끼리 맞대결도 비슷하다. 선수들은 자신이 마주할 파이터 이전 경기를 끊임없이 반복 시청하고 분석한다.

상대 파이팅 스타일이나 작은 습관, 공격하고 수비할 때 앞발과 앞손이 가리키는 방향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공부하고 머리와 몸에 익힌다.

미국 주간지 ‘포브스‘가 24일(이하 한국 시간)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 명승부 5경기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 경기들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에게 작은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부연을 곁들였다.

포브스는 "누르마고메도프가 눈여겨봐야 할 5경기가 있다. 맥그리거 장단점이 선명하게 드러난 매치들이다. 이 5경기 개괄을 통해 이번 타이틀전 윤곽을 그려볼 수 있다.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경기들"이라고 밝혔다.

명단 첫머리에 조제 알도(32, 브라질) 이름이 올랐다. 2015년 12월에 열린 UFC 194 페더급 타이틀전.

맥그리거는 이 경기서 13초 만에 왼손 훅으로 알도를 잠재웠다. 모두가 인정했던(undisputed) 페더급 챔피언을 나락으로 빠트렸다.

포브스는 "맥그리거 ‘돌주먹‘과 코너링이 빛났던 경기다. 그의 돈 세는 시그니처 세리머니도 기억난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점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마인드 게임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도는 당시 흥분했다. 경기 전 미디어와 SNS, 사전 기자회견 등에서 자신의 업적과 캐릭터를 깎아내리는 맥그리거식 언어에 자기 페이스를 잃었다. 너무 생각 없이 부주의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이 말(言)의 늪에 빠지는 걸 경계해야 한다. 지난 21일 (UFC 229)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일을 깨끗이 지우고 옥타곤에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디 알바레즈(34, 미국)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두 번째로 꼽았다. 둘은 2016년 11월 UFC 205 메인이벤트에서 주먹을 맞댔다.

2라운드 펀치 TKO로 맥그리거가 승리 깃발을 꽂았다.

새 역사가 쓰였다. 맥그리거는 UFC 역대 최초로 2개 체급 동시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포브스는 맥그리거 승리 요인으로 알바레즈 전략 미스를 꼬집었다.

이 매체는 "1~2라운드 내내 알바레즈는 타격전 흐름으로 임했다. 자기 장점이 인파이팅과 레슬링을 두루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걸 잊은 듯 보였다. 1라운드에서 3번이나 넘어졌을 때 세컨드에서 (경기 운영을 바꾸라고) 소리쳤어야 했다. 하지만 시간은 (그가 변화하도록) 기다려주지 않았다. 결국 맥그리거에게 힘없이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두 체급 동시 석권이 이뤄진 역사적 현장에서 조연으로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맥그리거와 함께 훈련한 초빙 파트너와 코치진은 하나같이 그의 격투 지능을 칭찬한다. 상대가 그라운드 게임을 준비하면 스탠스를 바꾸면서 흐름을 끊고, 킥 이후에 흐트러진 중심을 공략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누르마고메도프 역시 그래플링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다. 하지만 활용 타이밍과 빈도에 관해선 고민할 여지가 있다.

포브스는 "알바레즈와 챔피언 사이에는 그리 끈끈한 접점이 없다. 공통 분모가 크지 않다. 그러나 카드 한 장만 고집할 경우 어떤 곤경에 빠질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은 꼭 체크하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알바레즈를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악동과 악동이 만나 주목 받았다. ‘UFC 대표 문제아‘ 네이트 디아즈(33, 미국)와 치른 2경기가 명승부 목록에 올랐다.

둘은 2016년 3월 UFC 196에서 한 차례, 5개월 뒤인 그해 8월 UFC 202에서 재차 자웅을 겨뤘다. 결과는 1승 1패.

맥그리거는 디아즈와 1차전에서 하드 펀치를 연달아 꽂으며 승기를 잡았다. 웰터급 경기임에도 불구, 힘 대 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초반 흐름을 보였다.

1라운드 유효 타격 수에서 28-23으로 디아즈보다 앞섰다. 자기보다 리치가 6cm나 더 긴 ‘좀비 복싱 1인자‘를 타격에서 압도했다.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와 간간이 섞는 뒤돌려차기, 과감하게 전진 스텝을 밟고 올리는 어퍼컷이 일품이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모인 3만 관중이 함성을 질렀다. 페더급, 라이트급에 이어 웰터급에서도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찰나였지만 재월장 가능성까지 엿보였다.

그러나 승리 추를 거머쥐는 건 만만찮았다. 그라운드 싸움이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 종료 39초 전 디아즈가 맥그리거에게 테이크다운을 뺏었다. 이때부터 흐름이 급류를 탔다.

맥그리거 체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육안으로도 보였다. 디아즈의 원투 콤비네이션과 미들킥이 이즈음 맞아떨어졌다.

결국 백 포지션을 점유한 디아즈는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레프리 허브 딘의 스톱 신호를 끌어냈다.

포브스는 "1, 2차전 승패 주인공은 달랐지만 경기 내용은 유사했다. 맥그리거는 테이크다운을 뺏기고 난 뒤 급격하게 피로(tiring)를 호소했다. 초반 맹렬한 기세가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잽과 스트레이트 동작이 눈에 띄게 커졌다. 그런 공격을 맞아줄 프로 파이터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와 싸움을 되도록 지구전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다. 거칠게 정면 대응하기보다 측면으로 돌면서 포인트를 축적하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위협을 가하는 방식. 마침 이 스타일은 현 챔피언이 가장 잘 구사하는 승리 공식이다. 판정승 비율이 80%에 이르는 누르마고메도프는 자기 스타일만 평소대로 펼쳐도 승률을 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 가지 주의점을 일렀다. 바로 ‘맷집‘ 부분.

이 매체는 "누르마고메도프 턱이 디아즈처럼 강하지 않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맥그리거 하드 펀치를 반드시 한두 차례는 허용할텐데 그걸 견딜 수 있는 맷집이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채드 멘데스(33, 미국)를 거론했다. 맥그리거는 2015년 7월 UFC 189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멘데스와 일전을 벌였다.

포브스는 이 경기가 가장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가까운 승부라고 강조했다. 한국으로 치면 9월 평가원 모의고사격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올 아메리칸 출신 레슬러인 멘데스는 역대 최강 그래플러로 꼽히는 누르마고메도프와 비슷한 스타일을 지녔다. 실제 경기서도 맥그리거에게 4차례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곤경에 빠트렸다.

포브스는 "누르마고메도프는 멘데스보다 더 뛰어난 레슬러다. 맥그리거가 이때보다 TD(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했다면 힘 한 번 못써보고 흰수건을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운을 뗀 뒤 "멘데스가 제공한 실마리를 챔피언이 옥타곤에서 구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나은 그림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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