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인터뷰] '강남미인' 임수향 "차은우와 커플 연기, 호평 많아 다행이었죠"
출처:엑스포츠뉴스|201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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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함께한 차은우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임수향은 최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20살 대학생 강미래 역을 맡았다. 예뻐진 뒤에도 ‘성괴‘, ‘성형미인‘이라 불리며 또 다른 시련을 겪지만, 도경석(차은우 분)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올해 29살인 그는 20살 강미래를 연기하며 22살 차은우와 동갑 커플로 보여져야했다. 처음 ‘강남미인‘ 출연 제의를 받고 스토리와 캐릭터가 매력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만들었다.

"20살 연기가 진짜 어려웠다. 데뷔한 지 오래돼서 성숙한 이미지가 있다. 게다가 상대 배우도 22살로 어린 친구였다. 그래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절했었다. 하지만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경석과 미래의 케미를 좋아해주셨다. ‘도래커플‘이라 부르며 커플 자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진짜 다행이었다."

실제로 드라마는 ‘도래커플‘의 케미 덕분에 더 많이 사랑받았다고 할 수 있다. 드라마가 끝나면 각종 커뮤니티에서 두 사람의 케미를 담은 캡처나 움짤들이 돌아다니며 더 많은 사람들을 예비 시청자로 끌어들였다. 그는 차은우와의 케미 비결로 그의 성숙함을 꼽았다.

"차은우가 생각보다 성숙하다. 22살 같지 않다. 처음에 ‘너는 22살이고, 나는 29살이니까 중간인 25살 쯤에서 만나자. 나는 4살 어려지고, 너는 3살 많아지자‘라고 우스갯소리도 했었는데, 그 친구가 잘 맞춰줬다. 실제로도 오빠같은 면이 있었다. 내가 많이 덜렁거리는 편인데, 그때 ‘애냐‘ 이러면서 잡아줬다. 현실에서도 그렇게 동생같은 느낌은 안들었다."

 

 

그래도 ‘도래커플‘을 연기적인 면을 잘 이끈건 선배 배우 임수향의 노하우였다. 그는 드라마 주연은 처음인 차은우를 성공한 로코 남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카메라 뒤에서도 부단히 노력했다.

"나는 정말 이 드라마에서 은우가 멋있게 나오길 원했다. 내가 생각하는 로코의 성공 요인은 남자 주인공이 멋있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시청층이 여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남자가 멋있어야 내가 여자주인공인 마냥 이입해서 보신다. 그래서 은우한테도 항상 ‘너가 멋있어야하고, 잘나와야하고, 너 예쁜 각으로 찍어야한다‘고 했었다. 목소리 톤이나 이런 것도 내 연기도 연긴데 은우 연기도 많이 생각을 하며 연기를 했다. 미래라는 캐릭터 자체가 내가 튀려고 하는 애가 아니다. 잔잔하게 무게 중심을 잡으며 주변의 앙상블을 잘 이루는 것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긴 도래커플의 로맨스. 하지만 촬영 현장은 마냥 설레진 않았다고. 그는 도래커플 로맨스의 인기 요인을 분석하며,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설명했다.

"로맨스 자체는 너무 좋았다. 연인이 사귀기 전의 설렘을 많이 보여줬다. 계속 ‘사귈까 말까‘, ‘얘가 날 좋아하나 안 좋아하나‘, ‘손 잡을까 말까‘ 이런 간질간질한 고민이 있었다. 요즘 트렌들아 다르게 천천히 가는 게 요즘 더 설렜던 것 같다. 그래서 옛날 생각이 난다며 어른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다. 그런데 연기를 하는 우리는 너무 힘들었다. 8월에는 하루도 못쉬고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했다. 매일매일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방금 은우랑 헤어지고 두 시간 뒤에 또 만나고 그랬다."

 

 

특히 로맨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키스신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공들인 장면이라고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그에겐 가장 힘든 촬영이기도 했다.

"키스신이 아껴뒀다가 마지막에 나와서 사람들의 반응이 더 폭발적이었다. 매일 예고에는 키스하는 상상이 나왔지만, 본 방송에서는 그걸 다 걷어냈다. 그래서 내가 인스타그램에 풀어주기도 했다. 어쨌든 본방송에 나온 키스신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리허설을 오후 7시부터해서 촬영은 오후 11시에 시작했고, 새벽 5시까지 찍었다. 무려 6시간 동안 키스신을 찍은거다. 다시 보면 둘 다 입술이 부어있다. 오래 찍어서 힘들었다."

왜 그렇게 오래 찍었냐 물으니 "리허설을 많이 했다. 경석이의 멋있는 자세와 어떻게하면 멋있는 키스신이 나올까 한번있는 키스신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까를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고민했다. 원래 대본에는 ‘경석이 멋있는 자세로 키스해주세요‘밖에 없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임팩트 있는 신으로 만들까 고민했다. 장소가 예쁜 야외면 그림으로 예쁘게 잡으면 되는데,우리는 미래의 평범한 집에서 하는 키스신이라 장소도 활용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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