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29, NC 다이노스)이 4년 연속 100득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나성범은 20일 현재 98득점으로 KBO 리그 통산 2번째 대기록 달성이 임박했다.

KBO 리그에서 100득점을 4년 연속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 연속 달성한 이승엽(당시 삼성)이 유일하다.

진흥고-연세대 출신으로 2013년 KBO 리그에 데뷔한 나성범은 그 해 5월 8일 마산 한화전에서 개인통산 첫 득점을 기록한 뒤 2015년 112득점으로 처음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나성범은 데뷔 2년차인 2014년부터 매년 3할 이상의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리며 꾸준한 타격감과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11일 마산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역대 3번째로 5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는 등 소속 팀 NC는 물론 KBO 리그의 간판 타자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나성범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16년 기록한 116득점이며,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15년 8월 7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 외 3차례 기록한 4득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