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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보다 궁금한 2순위..이학주, 삼성과 한화 사이
출처:OSEN|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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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보다 2순위가 더 궁금하다.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다.

KBO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KBO 신인 2차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1차 지명을 통해 10명의 선수들이 먼저 선택받은 가운데 2차 지명 행사는 팀별 10명씩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100명의 선수들이 지명될 예정이다.

드래프트 현장에선 전체 1순위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KT가 이대은 지명을 거의 확정했기 때문이다. 해외파 출신 경찰 투수 이대은은 지난달 해외 진출 미련을 접고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냈다. 그러자 KT는 이대은 지명을 기정사실화했다. 오히려 2순위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순위 지명권은 삼성이 갖고 있다. 한참 전부터 삼성이 미국 트리플A 출신 내야수 이학주를 뽑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189cm 장신 유격수로 폭넓은 수비와 빠른 발, 중장거리 타격까지 겸비한 만능 선수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승격을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해외파 트라이아웃에서 경쾌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몸 상태에 문제없음을 알렸다.

하지만 만 28세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이학주에게로 무게로 기운 듯한 삼성이었지만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노시환은 올해 전국대회 21경기 타율 3할9푼7리 31안타 4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4번타자로 뛰고 있다. 연고팀 롯데의 1차 지명 후보이기도 했다.



한 스카우트는 노시환에 대해 "고교생 중 최고 장타자다. 롯데가 150km 사이드암 서준원을 뽑아 1차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다른 해였더라면 1차 지명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갈수록 보기 드문 거포 내야수란 점이 노시환의 매력이다. 삼성도 젊은 장타자가 필요한 만큼 당초 계획한 이학주 대신 노시환을 놓고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한화도 삼성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야수 지명에 초점을 맞췄다. 1차 지명한 북일고 내야수 변우혁과 함께 야수 리빌딩의 핵심 선수로 하드웨어가 좋은 노시환을 일찌감치 점찍어뒀다. 하지만 삼성이 2순위로 노시환을 지명할 경우 3순위로 이학주가 와도 좋다는 분위기다. 즉시 전력으로 요긴 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선택에 따라 팀 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삼성이 이학주를 뽑으면 내부 FA 유격수 김상수의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학주가 한화로 넘어간다면 주전 유격수 하주석과 경쟁체제가 형성되는 등 내야진 전체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 "이학주는 트리플A에서 정상급 활약을 한 선수다. 즉시 전력이기 때문에 어느 팀에 가더라도 기존 선수들에게 큰 긴장감을 줄 것이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기대감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예년에 비해 투수들의 전체적인 수준이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그래서 미국 마이너 출신 좌완 투수 윤정현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구단마다 보는 시선이 다르지만 후한 평가를 내린 팀이 1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외야수 하재훈과 포수 김성민 등 또 다른 해외파 선수들의 상위 지명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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