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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작' 금민철, 2019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
출처:일간스포츠|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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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은 금민철(32·KT)의 야구 인생에 ‘재도약‘이라는 단어로 총괄될 수 있다.

금민철은 지난 14일 NC전에서 시즌 2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6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을 기록했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소속팀이 10-0으로 승리했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탈꼴찌 대전‘ 첫 경기에서 첫 경기 승리를 이끄는 호투였다. 팀 기여도도 인정받았다.

팀 역사에 ‘첫‘ 기록을 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1군 진입 4년 차를 맞는 KT에 그동안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국내 투수는 없었다. 종전 한 시즌 최다승은 8승이다. 선발투수는 고영표가 2017년, 불펜투수 조무근과 김재윤이 각각 2015년과 2016년에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KT는 31경기를 더 치른다. 금민철의 2승 추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선수다. 전 소속팀에선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는 얘기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선수도 "버려졌다고 생각했다"며 허탈감을 느낀다. 데뷔 13년 차, 금민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새 소속팀에서 도약했다. 그가 두산(2005~2009년)에서 뛰던 시절 투수 코치던 김진욱 KT 감독은 예전과 달라진 투구와 자세를 칭찬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투구를 확인하고 일찌감치 선발로 낙점했다. 사령탑으로부터 ‘제구력에 집착하지 말고, 움직임이 좋은 네 공을 믿어라‘는 조언을 받은 그는 한 꺼풀 탈피하며 도약할 태세를 갖췄다.

피안타, 볼넷 허용이 적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타자의 히팅포인트를 흔들 줄 안다. 포심 패스트볼 그림을 잡고 던져도 컷 패스트볼처럼 공의 움직임에 변화가 크다.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올 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병살타 유도(25개)가 가장 많은 투수다. 이 기록이 증명한다. 자신도 장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위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김진욱 감독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풀타임 선발을 치르며 고전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게 있을 것이다"고 했다. 실제로 6월 중순 이후 대량 실점을 하는 경기가 늘었다. 이후 고비를 넘었고 후반기에도 기복을 줄였다. 이미 한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돌파했다. 경기는 많이 남았다. 앞으로도 부침을 겪겠지만, 그 경험은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이닝 소화만큼은 잘 해냈다. 매년 약한 불펜 탓에 고전한 KT에 그의 성향은 큰 도움이 됐다. 올해 확인한 문제점은 개선 가능성이 크다. 30대 중반을 앞둔 투수의 성장과 도약이 흥미를 자아낸다. 그의 2019시즌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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