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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핵심 투수 3인, 이들의 힘 되살릴 방법 없나
출처:스포츠조선|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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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지난 13일 넥센 히어로즈에 패하면서 승률 5할에서 4경기차로 더 멀어졌다.

한때 승률 5할에서 10경기나 여유가 있던 LG는 지난달 20일 이후 20경기에서 3승17패로 급전직하했다. 2위도 바라볼 수 있는 안정적인 4위에서 불안정한 5위로 추락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분명 ‘위기‘지만,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마운드 정비가 시급하다.

최근 20경기에서 LG는 팀 타율 2할8푼9리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타선은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외국인 선수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빠져 있지만, 한 경기서 4~5점 정도는 충분히 뽑을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러나 마운드 붕괴는 심각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팀 평균자책점이 7.80으로 10개팀 가운데 최하위다. 선발과 불펜진 동반 침체다. 이 기간 선발진은 7.40, 불펜진은 8.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팀 평균자책점도 5.28로 치솟아 8위로 떨어졌다.

뚜렷한 에이스도 없고, 필승조도 없는 형국이다. 누가 마운드에 나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위권 팀들도 LG처럼 마운드가 한꺼번에 붕괴되지는 않는다. 피로 누적과 부상은 어느 팀, 어느 투수나 안고 있는 문제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얼마나 자신감있게 마운드에 오르느냐의 차이다. 이 부분에서 LG는 갈피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부진에 빠진 투수들을 대체할 자원이 없고, 보직 변경 등 뚜렷한 대책도 사실 없다.

LG는 지난해에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 8월에 급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에는 8월 추락 속도가 더 빨라졌다. 지난해 113경기를 치른 시점의 성적은 57승55패1무였다. 순위는 6위였지만, 승률 5할 이상은 유지하고 있었다.

선발, 중간, 마무리 등 각 보직의 핵심 투수 3명의 행보가 크게 흔들린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에이스 헨리 소사는 후반기 5경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기 첫 등판인 7월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올린 뒤 4경기 연속 4점 이상을 줬다. 지난 12일 넥센전에서는 7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였지만, 전반기의 강력했던 구위와 제구는 아니었다. 소사의 평균자책점은 전반기 2.58, 후반기 6.10이다. 차이가 뚜렷하다. 소사는 지난해 전반기 4.22, 후반기 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투구이닝 1위다. 그동안 많이 던지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셋업맨 진해수와 마무리 정찬헌은 자신감이 크게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해수는 최근 2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정찬헌은 최근 3경기에서 2이닝 동안 9안타로 7실점했다. 두 선수가 제 역할을 벗어나면서 LG는 경기 후반을 허무하게 내주는 꼴이 이어지고 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진해수는 14경기에서 9.72, 정찬헌은 10경기에서 15.75다.

어느 팀이든 마운드 전체를 떠받쳐주는 기둥 투수가 몇 명은 있어야 한다. 선발 에이스, 셋업맨, 마무리가 그 중심을 잡아야 한다. LG는 현재 기둥 투수가 없다. LG가 이들의 힘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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