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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로 다 떠나도..실력파 GK '화수분' K리그
출처:스포츠서울|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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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떠나도 계속 나온다. K리그는 의심의 여지 없는 ‘골키퍼 천국’이다.

최근 몇 년 사이 K리그는 실력파 골키퍼를 연달아 일본으로 떠나보냈다. 정성룡(가와사키프론탈레)을 비롯해 김승규(빗셀고베), 권순태(가시마앤틀러스) 등이 더 좋은 조건으로 J리그 팀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이들이 줄줄이 해외로 떠나는 현상을 보며 선수 ‘유출’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등장했다. ‘이러다 골키퍼 씨가 마르겠다’며 걱정하는 시선이 주를 이뤘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최근 K리그에는 실력 좋은 골키퍼들이 많다. 월드컵 스타 조현우가 대표적이다. 조현우는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대표팀에서 2~3번 골키퍼였지만 본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전국구 스타로 급부상했다. K리그를 잘 모르는 대중에게도 유명인사가 됐다. 2부리그에서 착실하게 성장해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섰다. K리그에서 유일한 국가대표 골키퍼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조현우가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그 외에도 좋은 골키퍼들이 많다. FC서울의 양한빈은 K리그 팬들이 꼽는 리그 최고의 골키퍼다. 지난해 주전으로 자리 잡은 후 기복 없는 플레이로 매 경기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해 서울의 ‘믿을맨’으로 자리잡았다. 지금 당장 태극마크를 달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전북 현대의 송범근, 포항 스틸러스의 강현무 같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송범근은 올해 데뷔한 1년 차 신인이지만 올시즌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수가 14회로 가장 많은 골키퍼다. 실력 있는 수비진 도움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으로 전북의 고공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강현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포항의 ‘No.1’을 차지한 후 만개한 기량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 강현무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탈락한 게 큰 논란이 된 것도 그래서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더 고무적이다.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실력만큼은 수준급인 선수들도 있다. 울산 현대의 오승훈이나 경남FC의 손정현은 묵묵하게 팀에서 제 몫을 한다. 오승훈은 김용대, 조수혁과 로테이션으로 출전하는데 경기에 나설 때마다 눈에 띄는 활약을 한다. 손정현도 경남의 돌풍을 이끄는 선방이 돋보인다. 동물적인 감각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경남은 손정현 외에도 이범수라는 걸출한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범수는 5일 전북과의 맞대결서 신들린 듯한 선방쇼를 선보여 주목 받기도 했다.

관건은 지속성이다. 골키퍼는 한 두 경기로 평가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지금 기량을 유지,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 김병지 SPOTV 해설위원은 “사실 지금 젊은 골키퍼들이 많은 기회를 얻는 현상은 구단에서 어쩔 수 없이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 착실하게 더 좋은 골키퍼가 되기 위해 꾸준히 도약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운재 수원 삼성 골키퍼 코치는 “최근 많은 골키퍼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단기 성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거장의 말대로 이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J리그로 떠난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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