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레자 베이란반드(25·페르세폴리스)가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스‘는 이란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베이란반드가 터키의 명문 클럽 베식타스로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나 계약 기간 등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강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맞아 맹활약을 펼쳤던 베이란반드는 대회 종료 후 여러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터키의 차이쿠르 리제스포르,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베식타스가 경쟁에서 가장 앞섰다.

앞서 내년 1월까지 이적 시장 활동을 금지당한 페르세폴리스가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이적을 불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베이란반드가 최근 두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적은 시간 문제로 다가왔다.

한편 베식타스는 지난 두 시즌 간 골문을 지켰던 스페인 출신 골키퍼 파브리가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주전 골키퍼를 잃었다. 베이란반드가 베식타스에 입단하면 두 번째 골키퍼였던 톨가 젠긴과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