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얼짱'서효원의 8강행 대역전극"과감한 공격이 통했다!"
출처:스포츠조선|201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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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과감하게 공격한 것이 통했다."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 세계13위)는 나홀로 살아남았다. ‘일본 에이스‘ 시바타 사키(세계20위)를 풀세트 접전끝에 4대 3(9-11, 5-11, 11-7, 4-11, 11-9, 11-6, 12-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후 세트스코어 1-3까지 몰렸지만 서효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4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7세트,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서효원의 강력한 드라이브는 인상적이었다.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수비였다. 듀스 접전 12-10으로 이겨내고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후 서효원은 "마지막에 과감하게 공격한 것이 통했다"고 했다. 직전 국내대회인 대통령기에서 ‘펜홀더 선배‘ 문현정과의 결승전을 떠올렸다고 했다. "8-10 상황에서 내 서브였다. 현정언니와의 결승전이 생각났다. 공격을 못했던 게 떠올랐다. 그때 못쓴 작전을 여기서 써야겠다, 그때 진 걸 여기서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공격을 못하고 진 후 후회가 됐다. 지더라고 공격을 하자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한 것이 주효했다."

‘공격하는 수비수‘ 서효원은 매경기 배우고 노력하며 성장하고 있다. 서효원은 지난달 중국오픈에서 시바타에게 0대4로 패했었다. "시바타는 일본 미키하우스팀 선수인데 그팀에 사토, 호노카 등 좋은 수비선수들이 많다. 수비경기를 아주 잘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오픈 1회전에 붙었는데 0대4로 졌다. 그 대회에서 시바타는 주율링과 전지희를 이기고 4강까지 갔다. 이번에도 히라노 미우를 이기고 올라왔다. 실력 있는 선수인 만큼 7세트까지 길게 보고 갔다. 지고 있어도 조급하지 않았다. 끝까지 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서효원은 북한 파트너 김송이와 여자복식에서 세계 1-2위 주율링-왕만유조에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송이와 복식 경험은 큰 도움이 됐다. "김송이와 복식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김송이는 커트기술이 좋고 리시브가 좋다. 라켓을 빼면서 하는 자세를 배웠다. 복식을 통해 많이 배운 것이 오늘 경기에 도움이 됐다. 복식에서도 더 과감하게 못해 진 것같아서 오늘은 과감하게, 하고 싶은 것을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전 충무체육관을 가득 메운 탁구팬들의 응원 열기는 역전승에 가장 큰 힘이 됐다. "홈팬들이 많다보니 응원소리에 시바타가 긴장한 것같았다. 나 역시 홈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랜만에 탁구장에 관중들이 많이 오셨는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며 뜨거운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서효원은 2013년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우승자다. "코리아오픈은 나와 좋은 인연이 있다. 우승도 했고, 이번에 남북복식조로서 소중한 경험도 했다"고 했다.

나홀로 살아남은 서효원은 21일 오전 10시50분,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탁구의 자존심 주율링과 맞붙는다. "주율링을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때 딱 한번 이긴 적이 있다. 많이 해봤고, 많이 졌지만 잘 아는 선수다. 파이팅해보겠다.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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