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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타격 1·2위 양의지-안치홍..위협적인 '4할' 김현수
출처:스포츠조선|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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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듀오‘가 주춤한 사이, ‘타격 기계‘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서고 있다. 타격왕 경쟁이 흥미진진하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KIA 타이거즈 안치홍은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타격 1,2위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두사람은 6월초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는 ‘괴력‘을 뿜어냈지만, 확실히 80경기를 넘어서면서 타율이 떨어졌다. 양의지는 9일 기준으로 타율 3할8푼2리(275타수 105안타), 안치홍은 3할7푼5리(261타수 98안타)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양의지와 안치홍 모두 팀내 수비 포지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양의지는 주전 포수고, 안치홍 역시 주전 2루수로 팀내에서 대체 카드가 많지 않은 선수들이다. 때문에 3할7~8푼의 고타율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것 자체로도 놀라운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무서운 기세로 양의지와 안치홍을 추격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LG 트윈스 김현수다. 시즌 타율은 3할6푼(342타수 123안타) 으로 2위 안치홍과 1푼5리 정도 차이가 난다. 김현수는 최다 안타 부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많은 타석을 소화하면서도 많은 안타를 꾸준히 생산해내고 있다. 특히 LG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1루를 겸업하면서도 풀타임을 뛴다.

6월에 잠시 주춤했던 김현수는 월간 타율 3할1리(93타수 28안타)로, 월간 타율 4할1푼2리(102타수 42안타)를 기록했던 5월과 달리 페이스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10경기로 놓고 보면 완전한 상승세다. 10경기에서 40타수 16안타로 타율 4할을 기록 중이고, 그 기간동안 3홈런-12타점으로 중심 타자로서의 활약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양의지의 최근 10경기 타율이 3할4푼3리(35타수 12안타), 안치홍이 3할5푼1리(37타수 13안타), 4~5위권인 LG 이형종 2할7푼(37타수 10안타),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3할(40타수 12안타)인 것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타격감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김현수는 또 지난 6월 23일 롯데전부터 8일 KIA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격왕 경쟁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후반기에는 체력 싸움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더더욱 향방을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변수는 또 있다. 공교롭게도 타격 1~3위인 양의지 안치홍 김현수와 5위 손아섭까지, 모두 다음달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야구 대표팀 주축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표팀 승선에 실패한 선수들은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19일동안 리그가 중단되기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리그 경기를 뛰는 것 이상의 에너지 소모를 할 수밖에 없다.

결국 타격 싸움의 하이라이트는 9월 4일 이후 재개되는 정규 시즌 막판이다. 이들의 기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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