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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승' 샘슨, 한화 역대 최고의 외인 투수
출처:OSEN|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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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0승을 바라보는 외인 투수, 한화에는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키버스 샘슨(27)이 벌써 9승째를 거뒀다. 한화 역대 최고의 외인 투수로 손색이 없다.

샘슨은 지난 5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동안 118개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했다. 3~4일 KIA전에서 패하며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렸던 한화는 샘슨의 호투로 연패를 끊었다. 샘슨은 시즌 9승(5패)째를 올리면서 평균자책점을 3.88로 낮췄다.

지난달 6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개인 5연승 행진. 최근 10경기에선 7승2패 평균자책점 2.70 위력을 떨치며 확실한 에이스 모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시즌 10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역대 한화 외인 투수가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놀랍다.

외인 타자들로 재미를 본 한화는 그러나 오랜 기간 외인 투수 잔혹사에 시달렸다. 역대 외인 최다승 투수가 2007년 세드릭 바워스의 11승. 이어 2015년 미치 탈보트와 지난해 알렉시 오간도가 10승씩 기록, 단 3명의 외인 투수만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샘슨이 최다승 기록을 할 게 유력하다.

평균자책점도 최초의 규정이닝 3점대를 기대할 만하다. 이 역시 지난 2007년 세드릭이 기록한 4.15가 한화 역대 외인 투수 중 최저 평균자책점. 탈삼진도 132개로 2013년 데니 바티스타(150개) 기록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한화 투수로는 2012년 류현진(210개) 이후 첫 200탈삼진이 가능하다. 106⅔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185이닝 페이스인데 2지난 2013년 다나 이브랜드(172⅓이닝)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거의 모든 부문에서 한화의 역대 외인 투수 기록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한화를 거쳐간 역대 외인 투수 중 최고라 할 만하다. 시즌 전 한용덕 한화 감독이 했던 "내가 본 외인 투수 중 베스트"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초반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최고 외인 투수란 말을 크게 해줬다. 초반 몇 경기 부진할 때는 그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기도 했다‘며 웃은 뒤 "영입하기 전부터 1순위로 생각한 투수가 샘슨이었다. 구위도 좋고,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기대대로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한화 관계자도 "공 자체도 워낙 좋지만, 의외로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손재주가 좋아 공을 금방 습득한다"고 말했다. 샘슨은 평균 149km 직구(50.2%) 외에도 체인지업(20.5%) 슬라이더(15.4%) 커브(12.2%) 포크(1.0%) 투심(0.7%) 등 다양한 공을 던진다. 이미지는 파이어볼러 투수이지만 레퍼토리가 풍성하다.

올해 팀의 연패를 끊은 승리도 3번이나 된다. 이제 모두가 그를 ‘한화 에이스‘라 부른다. 샘슨도 팀과 벤치의 기대와 신뢰를 느끼고 있다. 샘슨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신뢰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던진다. 앞으로 이닝이티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매 경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1일 아내의 첫 아들 출산 예정일에 맞춰 휴가가 예정된 샘슨은 "로테이션 한 번만 빠지겠다"는 의지로 에이스다운 사명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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