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멕시코를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일본-벨기에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8강전은 오는 7일 오전 3시카잔 아레나에서 열린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원톱에 제수스를 배치했고, 네이마르, 윌리안이 그 뒤를 책임졌다. 중원은 쿠티뉴, 파울리뉴와 카세미루가 섰다. 포백은 루이스, 미란다, 실바, 파그너가 맡았다. 골문은 엘리손이 지켰다.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섰고, 로사노, 벨라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주장 과르다도, 마르케스, 에레라. 포백은 가야르도, 아얄라, 살시도, 알바레스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오초아가 낀다.

전반 초반 멕시코가 빠른 역습을 통해 브라질 골문을 위협했다. 또한 압박을 통해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곧 브라질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20분이 지나면서 조금씩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벨라에 이어 제수스, 쿠티뉴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초아 골키퍼와 수비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멕시코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마르케스 대신 라윤을 투입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공격은 매서웠다. 후반 3분 쿠티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오초아 선방에 막혔다.

기어이 브라질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해결사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와 윌리안의 호흡이 빛났다. 후반 6분 윌리안이 문전으로 침투해 들어간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네이마르가 발을 뻗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2호골이다.

일격을 당한 멕시코는 치차리토를 빼고 히메네즈를 넣는 승부수를 걸었다. 이후 로사노의 슈팅이 나왔지만 막히고 말았다.

브라질은 후반 35분 파울리뉴를 빼고 페르난지뉴을 넣으며 중원을 강화했다. 그리고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피르미누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2-0 완승으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