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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중요한데…' 삼성 마운드 중간이 흔들린다
출처:SPOTV NEWS|201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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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허리가 2경기 연속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버티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4-11로 역전패했다.

삼성은 4-2로 경기 중반 리드를 잡았다. 외국인 선발투수 팀 아델만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구원 투수들이 모두 실점했다. 장필준이 1이닝 5실점, 우규민이 1이닝 1실점, 권오준이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힘겹게 잡은 리드를 순식간에 날렸고 7점 차 대패 원인이 됐다.

역전패는 아니지만 삼성 22일 경기 내용도 비슷했다.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16-14로 이겼다. 삼성은 5회까지 16-6,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뒤집기 힘든 점수 차다. 그러나 삼성은 뒤집힐 뻔했다.

 

 

외국인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2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아 패전은 피했다. 박근홍이 2이닝 무실점, 최충연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경기를 6회까지 리드하며 끌고 갔다. 그러나 한기주가 1이닝 3실점, 최지광이 1⅔이닝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삼성은 16점을 뽑고도 마무리 투수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그는 세이브를 챙겼다.

마무리 투수 심창민은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며 2실점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다. 45타자를 상대하며 14탈삼진을 만들었다. 마무리 투수에 어울리는 탈삼진 능력과 평균자책점이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허리‘로 중간에 구원 등판해 활약할 필요가 있는 투수들이 주춤했다. 삼성이 23일 경기에서 역전당하지 않았다면 위닝 시리즈 확정과 함께 7위 롯데 자이언츠와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허리가 무너졌고 기회를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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