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이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베로나)의 스리톱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봤다.

FIFA는 22일(현지시간) 한국-멕시코전 프리뷰를 통해 세 선수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23일 밤 12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스웨덴과의 1차전 선발 명단에서 김신욱(전북)이 빠지고 이승우가 가세했다. 이승우는 스웨덴전에 교체로 등장, 과감한 왼발슛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신장은 작지만 돌파력이 뛰어나다.

미드필드진은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재성(전북), 정우영(비셀 고베)의 출전을 전망했다. 스웨덴전에서 부진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예상 명단에서 빠진 것이 눈에 띈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민우(상주)-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을 세웠다. 골키퍼는 1차전의 히어로 조현우(대구)가 그대로 맡을 것으로 봤다.

FIFA는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공격진에 변화를 줄 것"이라면서 "박주호가 부상으로 빠진 왼쪽 측면 수비는 김민우 혹은 홍철이 설 것 같다"고 짚었다.

멕시코 예상 선발 라인업에는 1-0 승리를 거둔 독일전 베스트 11이 고스란히 등재됐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필두로 이르빙 로사노, 카를로스 벨라, 미구엘 라윤, 엑토르 에레라, 안드레스 과르다도, 헤수스 가야르도, 엑토르 모레노, 우고 아얄라, 카를로스 살세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기예르모 오초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