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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승부 결정할 골문 앞 반경 20.15m…이겨야 하는 자리선점의 전쟁
출처:아시아경제|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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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현수, 김영권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절대 자리를 먼저 내주면 안될 것 같다. 스웨덴의 장신 선수들에게 원하는 자리를 내주면 그때는 위험하다.

이 때문에 골문 앞 반경 20.15m 내외 페널티박스 지역에서는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장현수, 김영권이 이 지역을 철두철미하게 사수하면 우리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현수와 김영권은 오는 18일(한국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하는 F조리그 첫 경기에서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맡아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스웨덴과의 ‘높이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김영권은 "스웨덴 선수들은 일대일 헤딩 싸움에 능하다. 키가 큰 선수들은 타점이 좋다"면서 "결국 헤딩경합 후 떨어지는 세컨드 볼 싸움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세컨드볼을 따내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이 많이 나온다. 이에 대해 (장현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대회 개막 전 국내에서 만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골문 앞 높이싸움이나 상대의 침투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 배분이 확실하게 되어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경우를 두 가지로 나눠봤다. 팀이 190㎝ 이상 장신 수비수가 있을 때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오면 190㎝ 이상 장신 수비수보다 그 옆에 파트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고 했다. 장신 수비수가 머리로 공을 걷어내려고 할 때 파트너는 만에 하나 장신 수비수가 실책을 했을 때, 혹은 머리로 떨어뜨리면 공을 걷어낼 수 있는 위치 등을 예상하고 선점해야 한다. 하지만 만약 장신 수비수가 없다면 더 치열하게 각자의 역할을 고민하고 배분해야 한다. 두 수비수가 상대보다 확실한 높이의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면 먼저 상대 공격수가 있을만한 곳을 알고 선점하거나 측면 수비수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과 협력해 상대의 높은 공격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장은 장현수는 187㎝, 김영권은 186㎝로 190㎝ 이상인 스웨덴 선수들이 우리 골문 앞으로 침투할 때, 단순 신장 수치만으로는 막기 매우 힘들어보인다. 하지만 축구는 키로 하는 종목이 아니다. 두 선수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신장 차이는 극복할 수 있다.

 

 

선수들에 따르면, 장신 공격수는 대부분 자신이 선호하는 지역이 있다. 그 지역으로 공이 배달되면 큰 신장이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도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로 크로스와 긴 패스가 오기를 원한다. 스웨덴 선수들도 같을 것이다. 김영권, 장현수는 상대 선수들의 각자 좋아하는 지역을 분석해 90분 내내 이 곳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으로 보인다.

세트피스 수비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인플레이 상황보다 정리된 상태에서 넘어오는 공격 상황에서 헤딩하기가 더 유리하다. 장현수는 "우리가 분석했을 때 스웨덴의 세트피스 옵션이 많지 않더라. 피지컬이 좋아 중앙으로 킥을 올려서 몰려드는 움직임이 대부분이다. 훈련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 준비한 대로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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