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의 살해협박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투우사를 보디가드로 고용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6월 4일(이하 한국 시간) 기사를 통해 호날두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투우사를 보디가드로 고용했다고 전했다. 

남성의 이름은 누노 마레꼬스. 마레꼬스는 전직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MMA에서 선수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호날두와 동행했다. 

당시 그의 경호에 만족한 호날두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까지 마레꼬스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호날두는 평소 투우 경기 관람을 즐겼으며 경기를 관람하던 중 마레꼬스를 알게 됐다고. 마레꼬스는 투우사 중에서도 저명한 선수로 통한다. 

관계자는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 중 사람들이 몰려 난잡해진 상황을 잘 정리해줄 사람을 원했다. 마레꼬스가 그 역할을 잘 해주었으며 월드컵에서도 그럴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투우사란 투우를 하는 경기자를 뜻한다. 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멕시코 등 투우를 하는 나라들에 있으며 투우 학교 등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은 후 투우사가 된다. 투우 경기 중 큰 부상을 당한 사례까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직업으로 인식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