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러브, 파이널 1차전 출장 여부 불투명
출처:바스켓코리아|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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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케빈 러브(포워드-센터, 208cm, 110.2kg)가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파이널 1차전 출장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러브는 지난 27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에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머리를 부딪쳤고,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러브는 지난 7차전에서도 결장을 피하지 못했다. 뇌진탕 진단을 받은 만큼, NBA에서 규정하는 과정을 모두 통과한 후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은 "러브의 출장을 확실할 수 없다"고 말한 만큼 러브가 아직 뇌진탕 회복과정을 모두 통과하지 않았음을 유추할 수 있다. 다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회복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늦어도 이번 시리즈 초반에는 충분히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정작 러브가 뛸 때 클리블랜드의 득실은 훨씬 더 좋지 않았다. 러브가 벤치를 지킬 때 +를 보인 반면, 러브가 코트 위에 있을 때는 –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아무래도 수비가 약한 만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러브가 센터로 나서는 빈도가 적잖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러브는 이번 시즌 들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부터 부상으로 결장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경기력 유지가 쉽지 않았다. 문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전반적인 활약상이 상당히 저조하다는 점이다.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나서고 있는 그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기록이 가장 저조하다.

현재까지 러브는 플레이오프에서 17경기에 나서 경기당 31분을 소화하며 13.9점(.388 .346 .917) 10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필드골 성공률이 40%가 채 되지 않고 있다. 수비에서 약점이 많은 러브가 높은 성공률로 슛을 집어넣지 못한다면, 클리블랜드에게는 큰 부담이다. 러브를 기용하기 주저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러브는 지난 동부 결승에서 평균 26.7분을 뛰는데 그쳤다. 르브론 제임스가 무려 40분을 훨씬 상회하는 출장시간을 기록하는 사이 러브는 정작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적지 않았다. 수비가 출중하지 않은데다 공격까지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처럼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라운드 진출 전까지는 33.7분 동안 코트를 지켰다.

러브는 이번 시즌 들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센터로 출장했다. 지난 2008-2009 시즌에 데뷔한 러브는 줄곧 센터와 포워드를 오가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트리스탄 탐슨의 부진과 시즌 초반 공간창출 문제가 두로 얽히면서 러브가 센터로 출격해야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센터를 보면서 코트를 지켜야 했다.

아무래도 센터로서 상대 돌파를 2선에서 제어하는 부분은 상당히 취약한 만큼, 러브를 센터로 쓴 것이 오히려 클리블랜드의 수비에 큰 저해요인이 됐다. 탐슨의 경기력이 이전 시즌만 못했던 만큼 클리블랜드 코칭스탭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나마 지난 동부 결승 중반부터는 래리 낸스 주니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번에도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로써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러브는 부상으로 지난 2015 파이널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3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 출석도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16년에 극도로 부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힘을 보탰고, 팀이 창단 이후 첫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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