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대군’ 진세연 “모태솔로..자현이 통해 대리만족 했다”
출처:MK 스포츠|20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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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세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자신의 사랑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성자현 역을 맡아 윤시윤과 애절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이며 주말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는 초반 온실 속 화초처럼 발랄하고 밝은 성자현부터,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인 휘를 지키기 위해 능동적이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성자현까지 다양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연기력 논란까지 불식시키며 ‘진세연 재발견’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됐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진세연을 서울 한 이태원 카페에서 만났다.

 

 

드라마를 끝낸 기분이 어떤가.

아직 얼떨떨하다. 인터뷰하다 보니 마무리되는 거 같아도 마음속에는 자현이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5%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도 지켰는데. 또 포상휴가라는 것도 아직 남았다.

데뷔 하고 나서 프리허그도 처음, 시청률 공약도 처음이었다. 모든 게 신기하고 설레고 낯선 느낌 그 자체다. 주변에서 시청률 5%가 넘었다고 했을 때 믿어지지 않았다. 허나 프리허그 공약을 실행하면서 ‘이게 시청률 공약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뿌듯함이 밀려왔다. 이제 포상휴가만이 남았는데 정말 설렌다.

‘대군’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연출과 대본인 거 같다. 현장에서 배우들도 ‘다음회가 기다려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할 만큼 대본이 재미있었다.(미소)

성자현이라는 캐릭터가 허구 인물이다. 연기하는 데 참고할 게 없어서 힘들었을 거 같은데.

오히려 편했다. 캐릭터를 잡기에도 편했고, 고증을 따지지 않고 진세연만의 자현이를 그려낼 수 있었기에 더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성자현과 실제 성격과의 싱크로율은?

극 초반에 나오는 자현이의 밝은 모습은 비슷하다. 다른 점은 자현이는 굉장히 능동적이고 주체적인데 반해 나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성격이 소심하다. 이번에 연기하면서 대리만족도 했고, 속 시원했던 점도 많았다.

 

 

윤시윤과 알콩달콩한 모습부터 헤어짐에 눈물까지, 다양한 사랑 연기를 펼쳤는데.

극 중 자연이가 진취적이고 리드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도 내가 시윤 오빠와 촬영도 자연스럽게 리드를 하게 됐다. 하하. 특히 시윤 오빠가 ‘스킨십이나 키스신 등은 내가 리드하고 잘 챙겨줘야 하는 데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까지 했다. 수줍어하고 낯설어하는 성격 탓에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시윤 오빠는 ‘1박2일’과 함께 촬영을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현장에 일찍 오는 모습을 보여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또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배우로서 존중해 주는 등 여러 가지로 훌륭하고 멋진 배우다.

배우 개개인의 캐릭터는 물론, 윤시윤과의 커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분이 어땠나.

커플로도 사랑받아서 행복했다. 사실 극 중처럼 절절하게 사랑해본 적이 없었기에 대리만족했던 부분도 있고, 휘(윤시윤 분)에 대한 믿음이 너무 예뻐 보였다. 속으로 ‘저런 사랑을 나도 한 번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급한 것처럼 연애 한번 해본 적 없는 모태솔로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커플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는지 궁금한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자현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했다. 다만 ‘자현이가 휘에게 주는 사랑이 멋지다’라는 생각은 많이 했던 거 같다.

배우 윤시윤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천생 배우다. 모든 신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 극의 타이틀을 이끌어가다 보니 분량도 많고 시간도 없어서 나중에 갈수록 짧은 신을 대충 보는데, 시윤 오빠는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정말 열심히 했다.

배우 주상욱도 빼놓을 수 없다. 윤시윤과 함께 삼각관계를 형성했는데, 연기하는 데는 어땠나.

처음에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 맞은편에서 대본 리딩 할 때 처음 봤는데 놀랐다. 정말 잘생겨서..하하. 사실 주상욱 선배와 독대하는 장면들은 부담이 많았다. ‘내가 괜히 연기를 못해 피해를 끼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허나 그때마다 주상욱 선배가 칭찬과 함께 용기를 많이 북돋아 줬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전작 ‘옥중화’ 때만 해도 연기력 논란이 있었다. 허나 이번에는 조금은 줄어든 거 같은데.

피부로 크게 체감하지는 않았지만, ‘대군’을 본 시청자들이 남긴 댓글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 물론 안 좋은 악플도 많았지만, 응원해 주고 배우 진세연을 다시 보게 됐다는 글도 보게 됐다. 그 글을 볼 때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고, 드라마를 무사히 끝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여러 가지 의미를 준 ‘대군’.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대군’을 하면서 매 순간 고민을 했다. ‘대군’에는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은 데라는 생각과 함께 ‘나만 발휘할 수 있는 매력이 뭘까?’라고 되뇌며 생각했다. 또래들이 더 나와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윤시윤에게 고민을 많이 털어놨다. 그때마다 ‘너만의 밝은 매력이 있지 않냐’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런 이야기 들으면서 힘이 생겼다. 밝은 모습들이 비춰줬고, 다행히 시청자들도 좋게 봐줘서 감사했다. 여러모로 한 층 성장할 수 있게 한 작품이기에 잊지 못할 거 같다.

앞으로 펼칠 연기가 궁금하다. 공교롭게 사극만 하고 있는데..혹 사극의 매력에 빠진 건가.

사실 ‘옥중화’ 끝나고 현대극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찰나에 ‘대군’ 대본이 왔고, 자현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또 ‘다른 배우가 이 캐릭터를 한다면?’이런 생각을 했을 때 놓칠 수 없어 출연을 결심했다. 차기작은 정말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 물론 사극이 왔을 때 100% 거절하겠다는 의사는 아니다.(미소)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한데.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 큰 고민거리가 하나 있는 데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빨리 졸업하고 싶은데 졸업시험에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다. 하하. 가끔 학교에 가면 큰 언니가 돼 있더라. 20살 아이들이 인사할 때마다 당황스럽기도 하다. 정말 이 당황스러움에서 벗어나려면 졸업이 최선의 방법이다. 물론 졸업을 준비하기 전 좋은 작품이 온다면 마다하지 않고 할 생각이다. 생각해 보면 두 마리 토끼 다 잡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속내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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