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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한화 불펜야구, 전력구성 판도 변화줄까
출처:스포츠조선|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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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준비하는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첫 번째 고민은 대부분 일치한다. 선발 로테이션 만들기다. 야구 전력의 큰 줄기는 선발, 불펜(마무리 포함), 타격(베이스러닝 포함), 수비다. 이중에서 선발진이 최고 키워드로 대접받는다. 늘 그랬다.

6회나 7회를 책임져 줄 수 있는 선발 5명이면 야구는 절반 이상 풀어간 것이나 다름없다. 사령탑들은 이구동성으로 "선발이 잘 던지면 더할 나위없지만 조금 얻어맞더라도 긴 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2016년 두산 베어스, 2017년 KIA 타이거즈는 선발 야구의 절대파워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줬다.

올해 프로야구는 이상 조짐이 감지된다. 선발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불펜 야구도 쓰임새에 따라선 폭발력이 상당하는 점이다.

대표적인 불펜 팀은 한화 이글스다. 2위 한화는 23일 현재 1위 두산에 2게임 차로 접근해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37로 전체 1위다. 2위 LG 트윈스(4.40)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한화는 선발 평균자책점에선 5.24로 전체 8위다. 반면 불펜 평균자책점은 3.30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롯데 자이언츠(4.32)와는 1점 이상 차이가 난다. 한화의 약진은 향후 각 팀의 전력구성 로드맵에 일정부분 변화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한화 불펜은 리그 정상급 마무리 정우람을 중심으로 분업화, 체계화가 잘 돼 있다. 셋업맨은 안영명과 송은범이 두 축을 이룬다. 우완 파이어볼러 박상원의 쓰임새 역시 셋업맨에 가깝다. 장민재와 이태양은 롱릴리프로 선발이 6회 이전에 물러났을 때 마운드에 오른다. 사이드암 서 균은 우타자 스페셜리스트다. 왼손 파이벌로 김범수는 박주홍을 대신해 최근 1군에 합류했다. 최고시속 151km의 빠른볼을 뿌려댄다. 한화 불펜의 약점이던 좌완 고민을 없앨 수도 있다.

한화는 압도적인 불펜 파워를 바탕으로 최대 역전승(16차례)을 기록중이다. 뒷심이 강하다는 것은 소속 선수들에겐 무한한 자신감을 주고 상대에게는 대단한 압박을 가한다.

선발 성적표는 최근 2년과 달리 순위표와 정비례하지 않는다. 평균자책점 순위는 1위 LG(3.97), 2위 SK 와이번스(4.03), 3위 넥센 히어로즈(4.38), 4위 롯데 자이언츠(4.80) 순이다. 선발 평균이닝 소화 순위를 봐도 마찬가지다. 넥센이 295⅔이닝으로 1위, LG가 290⅓이닝으로 2위, 삼성이 271이닝으로 3위다. 선두권은 없다.

야구는 변수가 많다. 방망이만으로도 잡을 수 있는 경기가 나오고, 선발 에이스가 경기를 지배할 때도 있다. 수치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도 있다. 선두 두산은 최소 실책 1위(21개)를 제외하고는 투타 어느 한 부문도 1위가 없다. 두드러진 장점은 없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단점도 찾아보기 힘들다. 승부처에서는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는 팀. 두산이 강한 이유다.

오히려 한화 불펜스토리는 그동안 간과돼 왔던 선발과 불펜의 협업 중요성을 재인식시켜준 계기가 되고 있다. 사실 한화 불펜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4월 하순 이후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과 제이슨 휠러의 구위가 올라오고 김재영 배영수가 제 몫을 해주면서 선발이 제대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불펜 과부하 걱정을 덜었다. 관리를 받은 불펜은 더 강해졌고, 순차적 등판, 휴식후 등판이 가능해졌다. 승수쌓기에 탄력이 붙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우리팀은 100% 짜여진 팀이 아니다. 선발진이 많이 좋아졌지만 향후 5선발(김민우)이 좀더 자리를 잡으면 전력이 안정될 것이다. 선발이 못 버티면 불펜도 못 버틴다"고 말했다. 최고의 불펜을 소유한 한 감독도 선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선발이 흔들리면 불펜이 남아나질 않고, 불펜이 허술하면 선발도 타격을 받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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