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이란 축구대표팀 예비 명단이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명단 구성을 앞두고 35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최근 유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차지한 알리레자 자한바크시(AZ알크마르)와 그리스 수페르리그 득점 2위 카림 안사리파드, 벨기에 1부리그 득점 4위 카베 레자에이 등이 모두 이변 없이 승선했다. 아쉬칸 데자가(노팅엄 포레스트), 레자 구차네자드(헤렌벤),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역시 포함됐다.

잘랄 호세이니(페르세폴리스), 마수드 쇼자에이(AEK아테네) 등 베테랑 선수들과 사에이드 에자톨라히(암카르 페름), 사만 고도스(외스테르순드) 등 어린 선수들의 조화도 이목을 끈다. 깜짝 발탁으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티븐 베이타슈르(LA갤럭시)가 꼽힌다. 베이타슈르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한편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와 함께 러시아 월드컵 B조에 포함된 이란은 오는 19일 우즈베키스탄과 연습 경기를 치른 후 유럽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러시아 월드컵 이란 예비 명단(35명)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라시드 마자헤리(조브 아한), 아미르 아베드자데(마리티무), 호세인 호세이니(에스테글랄)

수비수: 라민 레자에이(오스텐더), 부리아 가푸리, 페즈만 몬타세리, 루즈베 체시미, 마지드 호세이니, 오미드 누라프칸(이상 에스테글랄), 스티븐 베이타슈르(LA갤럭시), 잘랄 호세이니, 모하마드 안사리(이상 페르세폴리스), 모르테자 푸랄리간지(알 사드), 모하마드 레자 칸자데(파디데), 밀라드 모하마디(아흐마트), 사에이드 아가에이(세파한)

미드필더: 사에이드 에자톨라히(암카르 페름), 에흐산 하즈사피(올림피아코스), 오미드 에브라히미(에스테글랄), 알리 카리미(세파한), 아흐마드 압돌라흐자데(풀라드), 마수드 쇼자에이(AEK아테네), 아쉬칸 데자가(노팅엄 포레스트, 소루시 라피에이(알 코르), 알리레자 자한바크시(AZ알크마르), 메흐디 타레미(알 가라파), 사만 고도스(외스테르순드), 바히드 아미리(페르세폴리스), 메흐디 토라비, 알리 골리자데(이상 사이파)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카림 안사리파드(올림피아코스), 레자 구차네자드(헤렌벤), 카베 레자에이(샤를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