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일러] CLE, ‘시스템 농구’ BOS 꺾고 4년 연속 파이널 진출할까?
출처:SPOTV NEWS|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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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에서 단 네 팀만 살아남았다. 이제 콘퍼런스 파이널이다. 2018 NBA 파이널 주인공을 가릴 차례가 다가왔다.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의 주인공은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와 4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보스턴은 1라운드 밀워키 벅스를 4승 3패로 힘겹게 이긴 뒤 2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76ers를 4승 1패로 꺾었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시스템 농구가 빛을 발했다.

클리블랜드도 1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승 3패로 꺾고 2라운드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4연승으로 이겼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물이 오르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났다. 지난해 승자는 클리블랜드(4승 1패)였다. 과연 보스턴이 작년 패배의 아픔을 설욕할까. 아니면 클리블랜드가 또다시 보스턴을 꺾고 파이널에 진출할까. 두 팀의 1차전 경기는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새벽 4시 30분 SPOTV와 SPOTV NOW, SPOTV ON에서 방송된다.

보스턴 셀틱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전적 | 보스턴 셀틱스 4 : 1 필라델피아 76ers)


시리즈 전, 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내외곽의 균형이 좋은 필라델피아가 업셋을 일으킬 것이란 이야기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보스턴의 막강한 수비가 빛을 발했다. 벤 시몬스의 속공 농구를 틀어막았고, 필라델피아 특유의 오프 더 볼 무브도 완벽하게 수비했다. 조엘 엠비드도 더블팀에 고전하면서 공격 흐름이 무너졌다.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의 약점을 공략했다. JJ 레딕, 마르코 벨리넬리 등을 상대로 마커스 스마트,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이 일대일 공격을 펼쳤고, 알 호포드는 외곽에서 슛 혹은 페이크 이후 돌파로 필라델피아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전적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4 : 0토론토 랩터스)


클리블랜드는 1라운드 문제를 해결했다. 침묵했던 조력자가 살아났다. 1라운드에는 르브론 제임스 혼자 분전했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케빈 러브, JR 스미스, 카일 코버, 제프 그린 등이 연달아 활약했다.

수비 조직력도 좋아졌다. 1라운드에 펼쳤던 빅터 올라디포에게 더블팀을 가는 수비가 2라운드에도 빛을 발했다. 카일 라우리 혹은 더마 드로잔에게 지속적으로 압박 수비를 가하면서 골 밑 안쪽에서 로테이션 수비를 펼쳤다. 토론토는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두 팀의 매치포인트

1. 지난 시즌의 보스턴이 아니다

지난 2017 플레이오프, 보스턴은 시리즈 도중 악재를 만났다. 바로 아이재아 토마스의 고관절 부상이었다.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부터 토마스가 나오지 못하면서 보스턴은 전력 열세를 드러내고 말았다.

물론 이번 시즌에도 보스턴의 에이스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없다. 그러나 작년과 달라진 점이 많다. 일단 외곽 자원의 신장이 커졌다. 지난해에는 아이재아 토마스(175㎝), 에이브리 브래들리(188㎝), 제이 크라우더(198㎝)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테리 로지어(188㎝), 제이슨 테이텀(203㎝), 제일런 브라운(201㎝)이 중심축을 맡고 있다. 상대가 미스매치를 유도해도 높이 열세를 드러낼 일이 지난 시즌만큼 많진 않을 것이다.

2. 약점 공략
보스턴과 클리블랜드의 공격 색깔은 다르다. 보스턴은 원활한 볼 흐름, 스크린 등으로 스팟업 슈팅에 초점을 맞춘다. 클리블랜드는 2대2 게임과 아이솔레이션 위주로 공격을 풀어간다. 그러나 두 팀은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추가할 것이다.

보스턴은 아이솔레이션과 포스트업을 활용할 수 있다. 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아이솔레이션 비중이 늘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시리즈에서 상대의 약한 수비수(레딕과 벨리넬리)를 상대로 브라운과 테이텀, 스마트가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일 코버와 케빈 러브의 수비가 떨어진다. 보스턴은 원활한 볼 흐름을 유지하다가 순간적으로 코버와 러브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에서 트랜지션 수비가 빛났다. 그러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수비는 떨어졌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수비 효율성이 16개 팀 중 11위(100번의 포제션에서 95.9점)에 그쳤다. 스팟업 수비도 떨어졌다. 상대에게 허용한 평균 PPP(포제션당 득점 기대치)가 1.12점(플레이오프 13위)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속도전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턴오버도 적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코버와 러브, 스미스의 외곽슛을 살리면서 르브론의 골 밑 공격을 시도할 것이다.

3. 르브론 제임스 봉쇄
보스턴의 가장 큰 고민은 르브론 봉쇄일 것이다. 물론 르브론을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34.3점 9.4리바운드 9.0어시스트 1.5스틸 1.0블록 3.1턴오버 FG 55.3%로 누구보다 기복 없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은 정규 시즌 르브론을 상대로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모리스를 주요 수비수로 활용했다. 브라운은 총 57포제션을 수비해 19점 FG 53.3%를 허용했다. 모리스는 55포제션을 수비해 24점 FG 50.0%를 허용했다. 두 선수 르브론 봉쇄에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스티븐스 감독은 플레이오프 1, 2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여러 경험을 했다. 1라운드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막았고, 2라운드에서 벤 시몬스와 조엘 엠비드를 수비했다. 특히 스티븐스 감독은 다재다능한 아데토쿤보에 대해 “최대한 여러 수비수가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격수가 수비 스타일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여러 수비수로 최대한 괴롭히겠다는 뜻이었다. 이번 시리즈에도 르브론을 최대한 막기 위해 모리스, 브라운, 테이텀, 벤치에서는 세미 오젤레이까지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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