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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엑소더스' 통한 세리에A 잔류 가능성 제기
출처:풋볼리스트|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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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강등이 확정된 소속팀 엘라스베로나를 떠나 이탈리아세리에A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베로나 선수들의 `엑소더스(대탈출)`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베로나는 `2017/2018 세리에A가 총 38라운드 중 36라운드까지 진행된 지금 강등이 확정됐다. 19위 베로나, 20위 베네벤토는 세리에B로 떨어진다.

강등팀이 정해지는 건 곧 중위권 팀들의 전력 보강 기회다. 강등팀은 세리에B에서 활용하기에 너무 연봉이 비싼 선수들을 정리해야 한다. 선수들이 강하게 이적을 요구하거나 계약서의 조항에 따라 이적할 자격이 생길 수도 있다.

삼프도리아 소식을 주로 다루는 `삼프뉴스24`는 삼프도리아가 영입해야 할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이승우를 거론했다. 특히 베로나는 괜찮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여럿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이 부족해 제대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팀이다. 세리에A 구단들이 탐낼 만한 인재가 많다. 이 보도가 소개한 선수는 다니엘레 베르데, 모하메드 파레스, 호물루였다. 이들은 300만 유로(약 38억 원)에서 400만 유로(약 51억 원) 이적료가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위 선수들과 별도로 소개됐다. `빛나는 재능 이승우 역시 간과하면 안 되는 선수다. 이탈리아 절반이 이승우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대목이다. 이승우는 베로나에서 네 번째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거론된 셈이다.

이 소식은 이승우가 실제로 이적 제안을 받았다는 뜻도 아니고, 공신력이 높은 것도 아니다. 다만 베로나 선수 4명을 꼽을 때 이승우가 포함됐다는 건 현지에서 이승우를 보는 시선을 알려준다. 이번 시즌 선발 출장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승우가 가진 재능과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시절에 쌓은 명성은 여전히 세리에A 구단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뜻이다.

세리에A 중하위권 팀들은 이적 자금을 극도로 아끼려는 경향이 강하다. 넉넉하지 못한 재정 형편 때문이다. 강등되는 팀의 선수들은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 베로나 선수들이 여러 팀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엑소더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는 엑소더스에 포함될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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