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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변경 자제, KIA 김기태 감독의 메시지는?
출처:스포츠서울|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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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보시죠.”

KIA 김기태 감독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부진한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이유나 재활 중인 선수들의 복귀 시기를 물으면 늘 “지켜보자”고만 한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감독의 발언이 선수단에 미칠 파장과 KIA전을 대비하는 상대팀에게 전력이 노출될 우려를 동시에 감추는 말이다. 김 감독은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8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이 많지 않은 이유에도 즉답을 피했다. 그저 “여기 있는 선수들이 부진할 때도 있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만 했다.

개막 한 달 동안 치른 23경기에서 총 34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 번이라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7명을 제외하면 24명으로 23경기를 치른 셈이다. 개막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이민우와 정용운 대신 최근 한승혁, 임기영이 가세해 기존 1~3선발(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 딘)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포수로는 김민식과 백용환이 개막 이후 꾸준히 1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야수들도 큰 변동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사구에 맞아 미세골절상을 당한 이범호와 안치홍을 제외하면 개막 한 달 동안 사실상 다섯 명만 1, 2군을 오갔다.



메이저리그처럼 27명 ‘메이저 로스터’를 꾸린 SK가 한 달 동안 32명(엔트리 변동 5회)으로 가장 적은 변동폭을 보였고 리빌딩 기조 속에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는 한화가 40명(엔트리 변동 15회)으로 개막 한 달을 보냈다. 가장 엔트리 변동이 잦았던 팀은 두산으로 17차례에 걸쳐 21명이 1, 2군을 오가 눈길을 끌었다.

KIA의 선수 변동 폭이 적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승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한 터라 부상 등 돌발상황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전력이라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강팀은 40명으로 한 시즌을 치를 수 있는 정도가 돼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심동섭과 홍건희 등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 중 두 명이 빠져 불펜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비역인 박정수와 문경찬, 신인 유승철 등이 나름대로 빈 자리를 잘 채우고 있다. 현 멤버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지가 담긴 초반 행보다. 물론 이들이 우승 멤버들이라 부진에 빠졌을 때에도 1군에 머물면 책임감을 크게 느낄 것이라는 기대감도 녹아있다. 스스로 난관을 뚫고 일어서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인 셈이다.

또 한가지는 5월 이후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지면 어쩔수 없이 잦은 엔트리 변동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확전을 앞둔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 김 감독은 여름 레이스에 대비해 1군 백업 선수들을 2군이 아닌 3군으로 보내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관리하도록 주문했다. 대신 ‘미래의 주역’으로 꼽히는 젊은 야수들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통해 기량을 쌓도록 배려하고 있다. 고졸(경기고) 신인 오정환을 포함한 기대주들이 1군 젊은 피의 체력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다.

김 감독은 “올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KIA는 내년에도 후년에도 강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선수 선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려면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함께 일군 주요 코치들을 퓨처스리그에 보낸 이유도 팀 색깔의 연속성을 위한 조치”라고 귀띔했다. 화수분 그 이상을 바라보는 김 감독의 구상이 개막 초반 롤러코스터 행보에도 엔트리변동을 최소화하며 버틴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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