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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라 리가 마주친 뮌헨, 이번엔 하인케스가 있다
출처:베스트 일레븐|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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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이후 네 시즌 간 4강 혹은 8강에서 연거푸 탈락했다. 매번 라 리가 클럽을 만났고, 네 번 연속으로 무너졌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다를 수 있다. ‘하인케스 효과’를 기대해도 좋기 때문이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017-2018 UCL 4강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뒀다. 1차전은 오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3시 45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르고, 2차전은 5월 2일 새벽 3시 45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다.

몇 년 전 하인케스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남겼다. 2011-2012시즌엔 첼시에 패하기는 했으나 파이널에 올랐고, 이듬 시즌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의 바이에른 뮌헨은 정상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매번 스페인 클럽을 격파했다. 2011-2012시즌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를 4강에서, 2012-2013시즌엔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바르셀로나를 역시 4강에서 무찔렀다. 하인케스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은 스페인의 대들보들을 만나도 거침없었다.

그러나 ‘트레블’을 이루고 전설이 된 하인케스 감독이 떠난 뒤, 바이에른 뮌헨은 UCL에서 연거푸 고개를 숙였다. ‘라 리가 병’에 걸려버렸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임하던 세 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지속적으로 4강에서 탈락했다. 그것도 모두 라 리가 클럽에만 당했다. 2013-2014시즌은 레알 마드리드, 2014-2015시즌은 바르셀로나, 2015-2016시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슬프게 했다. 그리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던 지난 시즌마저도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또 한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수 년 간 결과가 이러했으니, 바이에른 뮌헨은 라 리가 클럽과의 조우가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스페인 클럽들에 당했던 지난날 때문에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만큼은 한 번 해볼 만하지 싶다. ‘성공의 아이콘’ 하인케스 감독이 있어서다. 

 

 

하인케스 감독은 시즌 초반 격하게 흔들리던 바이에른 뮌헨을 재빠르게 안정화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휘청거리던 바이에른 뮌헨을 다잡아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 시켰고, DFB 포칼컵에서도 결승까지 팀을 인도한 상태다. 그리고 UCL에서도 팀을 잘 다독여 큰 어려움 없이 4강에 올랐다. 이런 분위기라면 돌아오자마자 트레블을 달성하는 위엄을 보일 수도 있다.

하인케스 감독은 누구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잘 아는 사령탑이기도 하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선임한 최초의 독일인 지도자였던 하인케스 감독은 그때의 팀을 이끌고 1997-1998 UCL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기억이 있다. 현 세대의 토니 크로스만큼은 아니겠지만, 독일인 중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면밀하게 파악하는 데 있어 손꼽힐 인물이다.

높은 무대에서 성과도 뚜렷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12년 만에 빅 이어를 선물했고,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적에도 고작 한 시즌을 머무르며 팀에 32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시즌 마지막의 힘을 쥐어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하인케스 감독은 팀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있는 여우라고 봐도 좋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오를 수 있는 다섯 가지 이유 중 하나로 하인케스 감독의 존재감을 들었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럴 만도 하다. 하인케스 감독과 함께하는 2010년대의 바이에른 뮌헨은 언제나 강력했고, 지금도 그렇다. UCL만 오면 우승 본능이 발동하는 레알 마드리드지만, 이번만큼은 그들도 긴장 좀 해야지 싶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전드와 함께하기에 스페인 클럽을 마주쳤어도 두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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