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투어 KKT컵 반테린 레이디스오픈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일본 구마모토의 구마모토공항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지애와 함께 이븐파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히가 마미코(일본)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로 선전하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다.

신지애는 첫 날 5오버파로 대회를 시작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배희경과 함께 공동 12위로 뛰어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전반 7번 홀(파4)과 후반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톱10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한국 선수 중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 캔버라 오픈에서 우승했다. JLPGA 투어에서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5위, T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10위, 요코하마 토너먼트에서는 4위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렸던 이보미는 버디 2개에 보기와 더블 보기를 하나씩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 2오버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