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최악의 4월' NC, 전력·평정심·대진운 모두 난국
출처:일간스포츠|2018-04-15
인쇄

 

NC가 최악의 4월을 보내고 있다.

NC는 5일 마산 삼성전부터 14일 인천 SK전까지 모두 패했다. 8연패다. 올 시즌 리그 최다 연패를 기록한 팀이 됐다. 주중 3연전에선 처음으로 KT에 스윕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제 승차마진은 -2(8승10패). 개막 첫 10경기에서 벌어 놓은 승수(8승)를 모두 까먹었다. 1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NC의 강점은 편향되지 않은 전력이다. 공·수 가운데 한 부분이 침체돼도 상호 보완이 가능했다. 4시즌(2014~201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원동력이다. 올 시즌은 그런 균형감이 사라졌다. 타선과 마운드, 그리고 수비까지 모두 안 되고 있다.

일단 득점력이 저하됐다. 연패 기간 동안 10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26점)을 기록했다. 10점을 올린 8일 두산전을 빼면 경기당 2.14점에 불과하다. 박민우와 김성욱,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율은 각각 0.233과 0.250이다. ‘밥상‘ 차리기부터 요원하다. 중심 타선도 제 몫을 못하고 있다. 4번 타자 스크럭스는 타율 0.172에 그쳤다. 나성범과 박석민은 3할 대 타율을 기록했지만 엇박자가 잦다. 14일 SK전에선 세 타자가 네 번이나 한 이닝에 나란히 나섰다. 그러나 한 번도 연속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이런 양상은 이전부터 이어졌다. 실속이 없다는 얘기다.

불펜 난조는 의외다. 지난 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1, 2위를 벗어나지 않던 팀이다. 믿을 수 있는 자원의 수와 개인 능력 모두 10구단 최고로 평가됐다. 그러나 수차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첫 4연패는 모두 6회 이후 역전을 당했다. 연패 기간 동안 불펜진은 10점 대(10.95점)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슬을 끊어낼 수 있던 10일 KT전에선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유한준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아직 체력 저하에 시달릴 시점이 아니다. 예년보다 빠른 개막 탓에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변명이 될 수 없다. 다른 팀도 조건은 같다.

긴 연패 속에서 선수단은 평정심을 잃었다. 어수선한 플레이가 많다. 우중 혈투를 벌인 8일 두산전에선 6-9로 뒤진 9회초 공격에서만 4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질펀해진 그라운드 탓에 야수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오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11일 KT전에선 3회에만 실책 3개를 연발하며 헤맸다.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1선발 왕웨이중이 나서고도 졌다.

타석에서도 조바심이 엿보인다. 3연패 뒤 치른 5경기에서 당한 삼진은 평균 9.8개. 이전 13경기에선 7.38개였다. 이전엔 ‘대들보‘ 이호준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아줬다. 올해는 그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 KT, SK 등 타선이 뜨거운 팀들과 연달아 상대했다. SK는 주말 3연전에서 1-3선발 산체스·켈리‘·김광현을 모두 내세우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대진운도 안 좋았다.

창단 최다 연패는 9연패다. 1군 진입 첫 해던 2013년(4월 16~28일)에 기록했다. 팀을 만드는 과정에 있던 시기다. 전력이 안정된 2015년 이후엔 7연패 이상 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 추세가 더 우려된다. 김경문 NC 감독은 타순이나 엔트리 변화를 최소화하며 선수단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투수와 타자 모두 그냥 못한다. 일시적인 난조가 아니라 시즌 준비에 미흡한 것이라면 더 문제다. 그것도 동반으로 말이다. NC가 낯선 난국에 빠져 있다.

  • 축구
  • 농구
  • 기타
맨유가 토트넘 챔스 막았다…조별리그 최하위 탈락→'EPL 5위' 출전권 무산
맨유가 토트넘 챔스 막았다…조별리그 최하위 탈락→'EPL 5위' 출전권 무산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망스러울 수 있다.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경기를 남겨둔 24일(한국시간) 현재 승점 5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4위 애스턴빌라와 승...
'김민재 영입하면 나폴리 감독직 수락한다'→SON 득점왕 만든 콘테,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직접 요청
'김민재 영입하면 나폴리 감독직 수락한다'→SON 득점왕 만든 콘테,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직접 요청
나폴리 감독 부임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콘테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콘테의 나폴리 감독 부임은 매우 가까워...
'올림픽 예선서 28년 만에 한국에 패→가시밭길' 日 한탄, 카타르전 앞두고 '홈 이점' 걱정
'올림픽 예선서 28년 만에 한국에 패→가시밭길' 日 한탄, 카타르전 앞두고 '홈 이점' 걱정
일본이 한-일전 패배 뒤 '우울 모드'에 놓였다.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24일 '일본이 카타르와 붙게 됐다. 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더욱 험난해졌다'고 보도했다.오이와 고 감독이 이...
구릿빛 피부에 오프숄더 비키니 입은 여배우
구릿빛 피부에 오프숄더 비키니 입은 여배우
배우 강소연이 화끈한 몸매를 과시했다.강소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끈 없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그 와중에 글래머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줄리엔 강’ 제이제이, 세상 핫한 예비 신부
‘♥줄리엔 강’ 제이제이, 세상 핫한 예비 신부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제이제이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젤린이 굿모닝~! 오늘은 상큼이 라임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야외에서 속옷 입고 글래머 자랑한 가수 겸 모델
야외에서 속옷 입고 글래머 자랑한 가수 겸 모델
전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이유애린이 화끈한 섹시함을 뽐냈다.이유애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브라탑을 입고 야외에서 사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