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천단비, "유스케 출연, 가수로 인정받는 느낌이었죠"
출처:스포츠서울|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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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다 나가다니, 떨려서 현기증이 날 정도 였어요.”

오랜기간 정상급 코러스 세션으로 활약했던 천단비가 자신의 무대로 대중 앞에 나선지 일년이 지났다. 천단비는 2015년 슈퍼스타K 시즌7 준우승을 거머 쥔 후 지난해 데뷔곡 ‘어느 봄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오늘따라 조금 더’에 이어 지난달 3번째 싱글 ‘이별로 걷는 길’을 공개했다.

천단비는 “처음에는 긴장하고 조급함도 있었는데 지금은 음악 활동을 길게 할 것이라는 확신과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무대에 서는 것이 즐겁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예전에는 떨지 않는 것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집중한다. 전통 발라드로 연속 세번 나왔는데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모습도 함께 보여드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단비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길구 봉구와 함께 나와 ‘뫼 산(山)’ 그룹으로 불리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과거 12년간 코러스 세션 활동을 하면서 MC 유희열 다음 최다 출연자로 꼽힐 정도였던 천단비는 데뷔 당시 인터뷰에서도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출연하길 원하는 프로그램 1순위로 꼽기도 했었다. 그는 “음악하는 사람들이 진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면서 “음원을 내면서 진짜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무언가 인정받은 느낌이었다”며 기뻐했다.

 

 

“유희열 오빠와 하우스 밴드를 제외하면 최대 출연자라 장담할 수 있다. 미팅을 한다는 말이 나올때부터 떨리더라. 작가 언니도 친한 언니라 조언과 도움을 많이 주셨다. 코서스 세션분들도 오셔서 대견해 해주셨고, 무대 감독님도 무대 뒤에서 격려해주셨다. 유희열 오빠도 무대에서는 처음 봤는데 ‘자주 볼거야’하면 칭찬해주셨다.”

천단비는 이미 ‘불후의 명곡’에서도 빼어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이라 떨렸다면 ‘불후의 명곡’는 매번 나가고 싶은데 경연이라 더 떨린다. 코러스할 때는 점수에 상관없이 좋았는데 막상 무대 위에 서보니 불이 켜지는 것이 중요하다.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 그래서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천단비는 지난 일년간 꾸준히 자신의 목소리와 노래를 알리고 있다. 그는 “음악방송을 하면 객석 반응이 완전히 다르다. 진짜 관심이 없을때도 있는데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는 들어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얼마전 공연을 하는데 ‘언니를 보러 왔다’는 관객이 있었다. 한두명씩 소소하게 늘려가려고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노래도 더 잘해야 될 것 같다. 내가 레슨도 하지만 객관적으로 나를 잘 알기 위해 활동 끝나면 레슨도 받고 다양한 장르 노래도 연습할 것이다. 지금까지 전통적인 발라드를 보여드렸는데 노래적으로 발전을 해야하는 시기라 고민이 많다. 음색이나 고음에서 분명히 보여줘야 하는 것도 있다. 당장 반응이 없어도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하면서 여러 시도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천단비는 지난 2월 열린 데뷔 후 첫 콘서트 ‘단비歌(가) 소심한 오빠들과 함께’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소심한 오빠들’이랑 공연을 했는데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살랑살랑한 것이나 ‘가시나’ 같은 곡도 했다. 준비하면서 재밌었고 재밌게 봐 주신 것 같다. 작은 카페라도 조금씩 늘려가는 공연을 하고 싶다.”

인터뷰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천단비는 발라드 뿐만 아니라 아이돌음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원래 아이돌 노래를 좋아하는데 엑소 노래도 많이 듣고 최근에는 우주소녀 ‘꿈꾸는 마음으로’가 최애곡이기도 하다. 유연정 목소리도 좋고 다 노래도 잘하고 이쁘다. 음악방송에서는 팬심으로 열심히 봤다.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오마이걸의 ‘비밀정원’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올해 미니앨범, 드라마 OST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그는 “‘이별로 걷는 길’에서 힘을 많이 빼고 담담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일부에서는 아쉬워 하는 분들도 있다. 고음 등 다른면도 언제든지 보여드릴 수 있다”면서 “대중적으로 어필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면서 뚝심있게 전통발라드를 계속 할 것”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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