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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완벽하게 잠재운 오클랜드, 류현진은?
출처:OSEN|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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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다저스)과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간접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오클랜드 때문이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맞아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을 한다. 지난 3일 애리조나와 시즌 첫 등판에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류현진이 아쉬움을 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류현진은 8일 만에 다시 던진다. 다저스의 잇따른 연장 혈투에 따른 불펜소진, 커쇼의 루틴, 7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 우천순연, 알렉스 우드의 식중독, 마에다 겐타의 불펜행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류현진은 두 번이나 등판예고일이 변경된 끝에 마운드에 선다.

메이저리그 6년차 류현진이지만 리그가 다른 오클랜드와 그 동안 맞대결이 없었다. 오클랜드는 4승 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서 텍사스와 함께 최하위에 처져 있는 약체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 없다. 올 시즌 3할4푼1리를 치고 있는 3번 타자 제드 라우리, 올 시즌 부진하지만 한 방이 있는 크리스 데이비스, 3할7푼5리 3홈런의 맷 채프먼 등이 경계대상이다.

오타니는 개막 후 두 번의 선발에서 2승을 따냈다. 공교롭게 상대가 모두 오클랜드였다. 오타니느 2일 오클랜드 원정경기서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삼진 6삼진을 기록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2회 맷 조이스와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채프먼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오타니는 볼넷 하나 내줬을 뿐 오클랜드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2승은 더욱 특별했다. 오타니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7회 1사에서 마커스 세미엔에게 첫 안타를 맞기 전까지 오타니는 퍼펙트였다. 오타니는 2경기서 오클랜드를 상대해 13이닝, 피안타율 9푼3리, 평균자책점 2.08을 찍었다.



ML에선 조이 보토(35. 신시내티)처럼 ‘Plate Discipline’이 뛰어난 타자를 두고 “타석에서 열반의 경지에 올랐다”는 표현을 쓴다. 빅리그에 진입한 만 23세부터 유독 뛰어난 선구안과 참을성을 뽐냈던 보토는 20대 중반부터는 힘을 키워 장타 비중을 높여 최고 타자가 됐다. 이정후 또한 미래에는 보토와 같은 누구도 닿을 수 없는 경지에 있을지도 모른다.

오타니는 오타니고 류현진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오타니처럼 160km의 직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를 던지길 기대할 순 없다. 류현진은 특유의 정확한 제구력과 오프스피드 투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이밍을 뺏는 자기만의 투구를 되찾아야 한다. 첫 등판서 류현진은 직구도 밋밋했고, 제구도 잡히지 않았다. 볼넷이 5개가 나왔으니 직구도 의미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과연 7일의 시간 동안 류현진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나왔을지 관건이다. 갑자기 정해진 등판이지만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투수친화적인 다저스타디움은 류현진이 편안하게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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