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수 추가영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새로 계약할 선수로 오승환(36)도 거론되고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1일(현지시간) "토론토가 개막일 전에 로스터에 선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단장 로스 앳킨스는 "선수 영입 가능성이 있다. 90% 정도는 된다"며 새로운 선수 영입을 암시했다.

스포츠넷은 자유계약(FA) 구원투수 시장에 선택지가 많고, 앳킨스 단장도 "그쪽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점을 알리며 오승환, 우에하라 고지, 로비 로스, 트레버 케이힐, 타일러 클리파드 등을 거론했다.

다만 앳킨스 단장은 구체적인 영입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고, 거론된 선수 중 어떤 선수에게 관심이 있는지도 드러내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을 보내고 FA가 된 오승환은 이번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에 근접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팔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결렬됐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해 첫 시즌 평균자책점 1.92에 6승 3패 19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호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17시즌에는 1승 6패 2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