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전창진 전 감독, "KBL 영구제명 풀어줘야 마땅"
출처:OSEN|2018-02-14
인쇄



전창진 전 감독은 농구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김상규 판사는 13일 전창진 전 감독의 단순도박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전 감독은 2016년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베팅 혐의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결정으로 혐의를 벗은바 있다. 이로써 전창진 감독은 법적인 굴레에서 벗어났다.

무죄선고에 대해 전창진 전 감독은 OSEN과 통화에서 “3년 동안 다섯 번 재판을 한 끝에 무죄가 나온 것이다. 증인을 몇 명을 불러서 이야기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결과가 무죄가 나왔다. 검찰에서 인정을 못하는 상황이라 항소를 했다. 무혐의도 아니고 무죄로 나왔다. 판사도 다 이야기를 해줬다. 검찰에서 잘못한 내용이다.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법적인 굴레는 벗었지만 전창진 감독은 프로농구 복귀가 막혀있는 상황이다. KBL은 지난 2015년 전 감독에 대해 검찰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그를 영구제명 조치했다.

KBL은 전창진 전 감독에 대한 무기한 등록 불허 사유로 다음과 같이 거론했다. ①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며 농구계의 명예실추와 막대한 불이익을 초래한 점, ② KBL 재임기간 中 다수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을 포함해 KBL 규칙 위반 및 질서 문란 행위로 개인 최다 벌금을 납부한 점, ③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주변 관리 및 행위(불법 스포츠도박 연루자와 친분 및 불법 차명 핸드폰 사용)등으로 향후 KBL 구성원으로 자격이 부적격하다.

전 감독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KBL의 징계 또한 다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훈 KBL 사무총장은 “전창진 감독을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면 그 때 (징계해체를) 논의해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KBL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징계를 내렸다. 기자들이 마음대로 쓴 기사를 토대로 했다. KBL이 위로를 못해줄망정 내가 무얼 그렇게 잘못했나. 난 법으로 냉정하게 판단을 받았다. 농구 감독을 하려고 이러는 것은 아니다.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단지 KBL이 책임을 지라는 이야기다”라고 호소했다.

전 감독은 감독직 복귀를 위해 징계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법정에서 무죄가 나온 가운데 KBL의 징계를 벗어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것. 전 감독은 “이야기는 나왔지만 (감독복귀) 생각은 전혀 없다. 누가 불러줄 거라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다. 다만 결과적으로 그 내용들이 KBL이 생각하는 상황이 아니라 끝까지 싸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창진 감독은 “재판에 임하면서 마음이 많이 무거웠고, 구단에 미안했다. 3년간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다. 내가 뭘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KBL이 ‘전창진 감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그 때 (징계해제를) 논의하겠다’는 것은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가) 못 온다는 것 아니냐.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 팬들에게는 굉장히 죄송스럽다.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 축구
  • 야구
  • 기타
울산 클럽월드컵 출전 확정…홍명보 감독, FIFA 대회 10번째 참가
울산 클럽월드컵 출전 확정…홍명보 감독, FIFA 대회 10번째 참가
프로축구 울산 HD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함에 따라 홍명보 감독이 개인 10번째로 FIFA 주관대회에 참가하게 됐다.울산은 지난 17일 울산 ...
'케인과 호흡 좋던데?' 뮌헨 윙어, 토트넘 레이더망에 걸렸다... 이번엔 SON과 호흡?
'케인과 호흡 좋던데?' 뮌헨 윙어, 토트넘 레이더망에 걸렸다... 이번엔 SON과 호흡?
토트넘 훗스퍼가 김민재(28)의 동료 공격수 세르주 그나브리(28, 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눈여겨보고 있단 소식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
'괴짜 GK' 상대 서포터즈 조롱→2번째 경고...하지만 '퇴장' 없었다, 도대체 왜?
'괴짜 GK' 상대 서포터즈 조롱→2번째 경고...하지만 '퇴장' 없었다, 도대체 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두 장의 경고를 받고도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빌라는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펼쳐진 릴과의 ‘2023-24...
브브걸 민영, 군살제로 비키니 몸매..복근 대박이네
브브걸 민영, 군살제로 비키니 몸매..복근 대박이네
그룹 브브걸 민영이 군살제로 수영복 몸매를 뽐냈다.18일 민영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수박 이모티콘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민영이 복부가 그...
'눈 둘 곳 없네' 비키니 입은 걸그룹의 볼륨 몸매
'눈 둘 곳 없네' 비키니 입은 걸그룹의 볼륨 몸매
걸그룹 EXID 멤버 엘리가 화끈한 섹시함을 뽐냈다.엘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있었고, 풍만한 볼륨 몸매로 시선을 끌었다.
유인영, 파격 노출 글래머..비키니 몸매의 정석
유인영, 파격 노출 글래머..비키니 몸매의 정석
배우 유인영이 비키니를 연상케 하는 파격 노출 의상을 입고 섹시한 매력을 자랑해 화제다.19일 유인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 스토리를 통해 "건강하게 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