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를 향한 제임스 하든의 질주가 다시 시작됐다. 크리스 폴은 하든의 MVP 수상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크리스 폴은 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하든이 MVP가 될 것이다. 경쟁자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폴은 올시즌부터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제임스 하든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둘의 활약 속에 휴스턴은 3일 기준으로 37승 13패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2위를 질주하고 있다.

폴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제임스 하든은 지난 2년 동안 최고의 선수였다"라며 하든을 극찬했다. 폴은 "무엇보다 하든은 승리를 원한다. 하든은 자신이 어떤 시스템, 어떤 팀에서 뛰든 훌륭한 개인 기록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지금 하든은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도 뛰어난 개인 기록을 쌓고 있다.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휴스턴은 올시즌 골든스테이트를 견제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여름 크리스 폴을 비롯해 P.J. 터커, 루크 음바무테를 영입하며 로스터를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그리고 하든은 누구와 손발을 맞추든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 폴 역시 이 부분이 하든의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폴은 "우리 팀(휴스턴)이 경기에서 얼마나 다양한 라인업을 쓰는지 당신도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그리고 (라인업이 바뀔 때마다) 하든이 해내는 것들을 생각해보라. 사람들은 하든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때가 있다. 하든이 얼마나 경기를 훌륭하게 끌고 가는지 보지 않은 채 말이다. (하든의 진가를 확인하려면) 경기를 봐야 한다. 나는 매일 밤마다 하든의 플레이를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폴은 "제임스 하든은 득점하고 패스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역동적인 선수다. 나는 하든이 자신이 왜 MVP가 될 선수인지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경쟁자조차도 없다"라며 하든의 MVP 수상을 확신했다.